현장에서 만난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정규 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정규 의원.

 

‘이장 같은 군의원’으로 불리며
군민 불편 해소 위해 의정활동

3번의 도전 끝 도의원 당선 
농촌현장활동가 육성 등 이끌어

단식투쟁·삭발 등 민심 대변 앞장
농업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야

“도민에게 인정받고 신뢰받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농도 전북의 위상을 높이고 열악한 농업농촌 환경을 개선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임실군민과 전북자치도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제12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농업경영인 출신으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정규 의원(임실·더불어민주당)의 농업분야 및 도정 전반에 걸친 독보적인 활약이 기대된다.

전북 임실 출신의 박 의원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을 농업과 동반하며 논밭을 일궈온 천상 농사꾼이다. 어려서부터 수도작, 고추 등 농사에 종사하셨던 부모님을 도와 농업을 배우고 재배기술을 익혔다. 농사일을 천직으로 여긴 박 의원은 1995년 후계농에 선정돼 후계농 자금을 통해 농지 2000여평을 구입해 본격적인 농업 경영에 뛰어들었다. 수도작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그는 일찌감치 한우사업의 가능성을 보고 법인을 설립하며 축사시설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그의 의욕과는 반대로 야심차게 도전한 한우사업은 실패로 돌아갔다.

박 의원은 “세상 쉬운 일 없더라구요. 무조건 성공할 줄 알았던 한우사업이 망하면서 참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당시 실패로 빚도 지게 되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인생을 배웠고 사람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임실에서 초등·중등·고등학교를 마치고 우석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의원은 임실농협 감사를 6년 동안 역임하며, 건전하고 투명한 조직운영을 통해 농협이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36세의 젊은 나이였지만 누구보다 농협개혁에 앞장서며 농업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노력했다.

2010년 박 의원은 제6대 임실군의원으로 열악한 농업농촌의 농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정치에 입문하게 된다.

당시 별명이 ‘이장같은 군의원‘였던 것처럼 특권은 내려놓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속에서 소통하며 열정 가득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의 꼼꼼하고 바른 성품 덕택에 예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생활정치를 강조하며 임실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역할에 임했다.

아울러 임실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주민복지 및 농업소득 향상에 앞장섰다.

이후 박정규 의원은 풍부한 군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2018년 전북도의원에 2번에 걸쳐 나섰지만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포기하지 않고 3번의 도전 끝에 결국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박 의원은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박 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특자도지원특위, 균형발전특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직책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지속하며 민생현안 해결을 통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박 의원은 특정 상임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법적·제도적 개선을 위한 입법 활동 및 민생현장 위주의 활동에 주력했다는 평가다.

박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가 꿈꾸는 농생명산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서는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고 농민 소득과 직접 연계되는 특례를 많이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정을 펼쳐야 한다”고 동료 의원들을 독려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민생안정과 농업농촌 발전 및 당면한 농업과제 해결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형 농촌현장활동가 육성 △전북지역 농아인들의 권익향상 촉구 △소방 법률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전북 농촌 현실에 맞는 농촌형 주민자치회 구축 △외국인 농업노동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고 정책마련에 힘쓰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박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정부가 새만금 SOC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예산복원을 촉구하며 마라톤 투쟁 및 피켓시위, 릴레이 단식투쟁, 삭발식 등을 펼쳤다, 누구보다 앞서서 도민들의 민심을 대변하는 일에 물불 안가리고 열심 다해 뛰었다.

박 의원은 “농업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만큼 모두가 함께 지켜 나가야한다. 올해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농업인들이 웃을 수 있는 한 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저를 뽑아주신 임실군민과 전북도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기 위해 당당한 의정활동을 통해 올바른 정치를 하겠다”며 올해의 각오를 전했다.

임실=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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