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농업 발전에 매진, 묵묵히 나아갈 것”

[한국농어민신문 송해창 기자] 

매일 아침 현장을 누비며
농민·시민들의 목소리 청취

딸기·체험농장 태경농원 운영
매년 8000여명 찾으며 인기
 
농림부장관 등 표창만 30여개
시민 부름 받아, 시민 대변 힘써

홍태의 논산시의원은 논산 발전, 논산 농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태의 논산시의원은 논산 발전, 논산 농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논산 농업 발전, 논산 발전에만 매진하고자 합니다. 지역민만 바라보며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홍태의(65) 논산시의원은 매일 아침 현장을 누빈다. 농업현장에서는 작물 생육상태를 살피며 농민의 목소리를 듣는다. 도심에서는 시민들을 만나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지역민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다’는 다짐의 발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농업을 접했다. 수도작·딸기 농사에 종사하셨던 부모님을 도우며 자연스레 농업을 배웠다. 이 같은 경험은 그의 진로설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각종 농사일은 내 친구이자 업이었다. 부모님을 돕는 효의 수단이기도 했다”며 “우리 집안은 선조 대대로 논산 광석면에서 터를 잡고 살아 왔다. 이에 고향 농업 발전, 고향 발전을 향한 마음이 그 누구보다 컸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 초 딸기 하우스 3동, 600평 규모로 본격적인 농업을 시작했다. 당시 기계화율이 낮았던 만큼 더욱 구슬땀을 흘렸다. 그의 노력 덕분에 농사 규모는 점점 커졌고, 1995년 3100평 규모의 ‘태경농원’을 설립했다.

태경농원 설립은 가족과 고향을 향한 사랑이 바탕됐다. ‘태경’은 본인(홍태의)과 아내(변경숙)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 아울러 그는 농원을 딸기농장 겸 체험농장으로 운영했다. 논산 딸기를 알려 농업 발전과 고향 발전을 동시에 꾀한다는 복안이었다. 그의 묘책은 성공을 거뒀다. 태경농원 체험농장은 매년 80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대외적 활동에도 힘썼다. 지역 이장, 새마을지도자회장, 4-H본부 회장, 재향군인회장 등을 역임하며 논산 농업 발전에 주력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논산시연합회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충남도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을 통해서는 충남농업 발전에도 앞장섰다. 농림부장관·도지사·시장·교육감·농협중앙회 등 곳곳에서 받은 30여 개의 표창은 자연스레 뒤따른 훈장이 됐다.

그는 지난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제9대 논산시의원 당선으로 시민의 부름을 받았다. 그의 출마는 논산 발전을 향한 갈증에서 비롯됐다.

홍 의원은 “(선거) 출마 직전 여러 단체에서 단체장을 맡았다. 논산 발전, 논산 농업 발전을 위해 많은 목소리를 냈으나 뜻하는 바를 온전히 이루기 어려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출마를 결심했고 감사하게도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 직후 시민 대변에 힘썼다. 특히 지역농민을 위해 면세유 지원액 증액, 수정벌 보조사업 확대 등을 이뤄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동료의원들로부터 농촌발전특별위원장에도 위촉됐다.

그는 동료의원들을 향한 고마움을 거듭 표했다. 그는 “의원은 시민의 부름에 답하는 자리다. 시민을 위한 행보는 당연한 일”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동료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서로가 당을 떠나 지역발전, 농업발전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논산시의원들은 어느 의회보다 협치를 중시한다.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뜻을 펼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홍태의뿐만 아니라 13명의 모든 의원들에게 관심과 질책을 보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바람으로 ‘논산 발전’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개인적인 바람은 없다. 그저 논산 발전, 논산 농업 발전을 바랄뿐”이라며 “지역발전에 일조한다면 더 큰 영광이 없을 것이다. 더욱 정직하고 성실한 걸음으로 그 길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논산=송해창 기자 songh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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