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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우수 농업경영인 <31>경기 용인시 참어진 딸기농장 안성열 대표“무농약 딸기 수확 체험객 연일 북적북적”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전국 최고의 딸기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안성열 참어진딸기농장 대표.

오이 농사짓다 딸기 도전
기술 부족에 큰 코 다친 후
우수기술 습득에 열정 쏟아
당도·품질 높이기 성공

체험전문가양성 교육 수료해
교육농장 전문성 강화
딸기 퐁듀·과자·케익 등
다양한 가공요리 선보여 인기


최근 딸기가 제철 과일로 인기를 끌면서 직접 밭에서 수확하며 맛볼 수 있는 딸기농장이 유치원·초등학생을 비롯한 가족단위 체험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도심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용인시 남사면의 ‘참어진 딸기농장(대표 안성열)’은 친환경 무농약 인증 딸기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농장주 안성열(47) 대표는 보다 전문적인 체험교육 농장운영을 위해 지난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의 경기도농업대학 체험전문가양성과를 졸업, 고객 맞춤형 생산·체험·가공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안 대표는 용인시 농업경영인으로 3300㎡(1000평) 규모의 하우스에서 7년째 친환경 딸기농사를 지으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편 유용식(47)씨와 함께 십수년간 오이 농사를 지었던 그녀는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요리체험 강사를 하면서 딸기와 연을 맺게 돼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액베드 시설의 딸기재배를 시작했다.

“오랫동안 오이농사를 지어왔기 때문에 딸기재배도 쉽게 생각했죠. 그런데 알고 농사를 짓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천지차이였어요. 처음에는 기술부족으로 수확량도 많이 안 나오고 힘들었죠”

딸기농사에 자만했던 안 대표는 곧바로 재배기술 습득에 몰입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기술교육과 인근 선진농장 전문가 벤치마킹 등 딸기재배에 모든 열정을 쏟았다. 안 대표는 “친환경 재배를 위해 수정벌 입식과 직접 친환경 액비를 제조 공급하고, 병해충 방제를 위해 친환경 토양소독과 다양한 미생물 제제도 살포해 우량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당도와 품질이 좋은 딸기를 생산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2016년에는 농촌진흥청의 교육농장으로 지정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무농약 친환경 인증도 획득했다. 안 대표는 생산뿐 아니라 딸기체험의 고객응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의 경기농업대학 체험전문가양성 교육도 받았다. “우리 농장은 사람들을 많이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딸기 생산뿐 아니라 고객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과 응대 서비스 등이 필요했다”며 “경기농업대학에서 배운 체험전문가 양성과정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

이곳 농장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연간 50톤 규모로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과 관내 포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대량 공급되고 있으며, 직판과 수확체험 및 가공요리 등으로 모두 소진돼 안정된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평일에는 유치원과 학교에서 많이 오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어요. 12월부터 5월까지 2000여명의 딸기 수확 체험객들이 방문하다보니 힘은 들지만 보람을 느낀다”는 안 대표.

안 대표는 딸기를 활용한 각종 요리 개발과 체험에 각별한 애정을 쏟는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년 동안 진행했던 딸기 요리체험 강의를 이제는 직접 본인 농장에서 하다보니 더 열정이 생기고 다양한 요리법도 개발했다. 안 대표는 “케익·퐁듀·타르트·빙수·과자·쉐이크 등 다양한 딸기 가공요리를 개발하고 어린이 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니 부모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가공체험장이 협소해 올해 딸기 하우스 인근에 990㎡(300평) 규모의 가공 체험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의 남편인 유용식씨도 농업경영인으로 인근에서 4290㎡(1300평) 규모의 친환경 오이 농사를 짓고 있으며, 용인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국장도 맡고 있다. 안 대표는 “부부가 함께 농업경영인이고 친환경농사를 짓다보니 책임감이 크다”며 “아직 부족한 게 많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올해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마이스터대학 딸기학과에 입학했으며, 저의 최종 목표는 전국 최고의 딸기 전문가가 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용인=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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