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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우수 농업경영인 <38>김원기 강원 고성군 회원(전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강원도 농업제도 개선에 큰 역할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 김원기 회원은 한농연고성군회장과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 강원도의원과 강원도의회 부의장을 지내며 농업제도 개선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했다.

30대 나이에 강원도의원 당선
연속 3선 하며 농정활동 펼쳐
농정 흐름 결정서 배재돼온
농업직 고위직 승진 기회 힘써

1980년대 초반 팩스 설치로
시·군연합회 정보공유 힘써 

농어민신문 주주 모집도 참여
지금은 구찌뽕·소나무 등 생산 


김원기 회원은 지난 1984년 한농연회원으로 선정된 이후 실질적인 농업과 농업제도 개선에 상당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어려운 시절 동광농고를 졸업하고 일찍부터 농업에 뛰어들었다.

김원기 회원은 “농업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 농업 말고는 특별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운명적으로 시작한 것이 맞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지금은 1만3000㎡의 농지를 이용해 구찌뽕과 소나무 정원수를 생산하며 주변의 농업인들에게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전달하며 지내고 있다. 상당히 이른 나이에 한농연고성군회장과 강원도회장, 도의원과 도의회 부의장을 지내며 농업제도개선과 선진화에 노력했고 성과도 올렸다.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회원 간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80년대 초반에 한농연 시·군연합회와 읍·면회에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팩스를 설치한 것이다.

농협과 기업의 협찬을 받아 팩스를 설치한 후에는 연합회의 정보공유가 확대됐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졌다고 당시를 평가했다. 이 밖에도 농어민신문 주주를 모집하고 한농연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에 많은 성과를 올리고 1995년 30대의 나이에 제4대 강원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연속으로 3선을 하며 본격적인 농정활동을 시작했다.

김원기 회원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농업직 공무원들이 과장과 국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었다. 당시는 대부분 행정직들이 고위직을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농업직들은 계장에서 안주했으며 큰 농정의 흐름을 결정하는 과정에는 항상 배제돼왔다.

그렇기 때문에 농업인들의 진정한 바램이 농정에 효과적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행정편의 중심으로 추진된 것이다. 사실 이것 때문에 농사를 잠시 유보하고 도의원이 된 것이다. 실제로 당시 이모 씨는 농업직으로는 과장과 국장을 지냈고 이후로 농업직이 과장과 국장을 지내는 것이 상식으로 통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이 시기에 당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농촌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모아 ‘새농어촌건설운동’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김원기 의원이 다른 것은 일정 부분 양보도 하고 지원을 해줬지만 농촌과 농업문제는 자신을 소신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는 관철시키는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당시 이 운동은 행정중심이 아니라 선정된 각 마을에 사업비 5억원을 지원해 주민들이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었다. 지금까지 500여 개의 우수마을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 이 운동으로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 환경을 갖출 수 있었고 지금은 농촌관광자원으로 크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2002년에는 전국한농연지방의원협의회를 구축해 전국적으로 농업현안을 공유하며 해결해 나가는 실마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의원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하면서 김원기 회원은 건강식품과 조경수에 관심을 갖고 주변에 전파했다. 평균적으로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 같은 노력으로 고성에서 생산되는 구찌뽕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며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잡았다.

김원기 회원은 “당시보다는 지금은 조건이 많이 좋아졌지만 항상 상대적으로 농업은 소외받고 어려운 산업이다”며 “후배들이 친목과 화합을 기반으로 어려운 농업현실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고성=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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