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드론이 뜬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8일 무인멀티콥터(드론)를 활용해 야생멧돼지 수색·기포제 살포를 추진, 양돈장 ASF 확산 차단 지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권식 방역본부 사업처장은 경북 영덕의 ASF 발생에 따른 야생멧돼지 특별 수색을 지원하고 있는 경북 영천시 일원을 7일 방문, 드론 수색 현황을 점검하고 근무 직원을 격려하며 안전을 당부했다.
경북 지역 야생멧돼지 ASF 확산에 따라 확산 차단선 구축을 위해 지난 6일부터 드론 전담팀 6개조 20명이 열화상드론을 활용해 수색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7일 방역본부는 야생멧돼지 14두를 검색해 위치정보를 영천시와 경주시에 제공했으며, 3월 말까지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수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양돈장으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 주변에 소독용 드론을 투입, 기피제 살포를 실시했다. 경남지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도 조만간 항공 방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권식 방역본부 사업처장은 “드론을 활용한 수색 및 기피제 살포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야생멧돼지의 ASF 확산 방지와 양돈장으로의 유입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