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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협의 결과가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아 촛불시위가 격화되자 정부는 일본·대만의 관련협의 결과에 따라 재협상을 할 수 있다며 현재의 협의결과를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기다려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그러나 최근 G8 정상회담 후 열린 미·일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미국 부시 대통령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 완화 요구를 거부했다. 일본 총리는 식품의 안전을 지킨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과학에 근거해 판단하겠다며 분명하게 거절을 표명한 것이다. 한국보다 더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을 강조하는 일본은 여전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7.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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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G8(선진8개국)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장기 목표를 공유키로 했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기후변화기본법’ 제정 방침을 밝혀 후속조치가 주목된다. 우리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파괴와 식량생산의 차질 등 세계적 문제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길을 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미 지난해 12월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발리 로드맵’이 채택돼 2013년부터는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온실가스 감축을 이행해야 하는 입장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7.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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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고단함도 잊은채 농부들의 발길이 논 밭으로 향한다농기계 소리에 놀란 탓일까 새들의 비행이 불규칙 하다 육체적 피로가 쌓인 탓에 온몸의 마디 마디가 경직되다 못해 우두둑 우두둑 소리를 낸다 낡은 기계가 이상 신호음을 예고하는 것처럼 뇌신경은 부분적 결함을 감지한다 사람 대접도 못받는 농삿일이 무엇이 좋아서 저리도 목을 매는 것일까 떼돈은 고사하고 뼈와 살을 깎는 아픔과 고통으로 흙과 함께 하는 村負들 대를 이어온 세월의 댓가가 가난이라면 누구를 위한 희생이였나운명인 것처럼 검게 그을린 노동의 아픔을 스스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7.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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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로서 요즘 소들에게 매우 미안하다. 축사에 톱밥을 새로 깔아줘야 하지만 소를 팔아도 남는게 없어 두 달째 소들이 똥으로 가득한 축사에서 먹고 자고 있다.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은 사료값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7월 들어 약 8% 전후의 사료가격을 올린 사료업체들은 올해만 벌써 네 차례나 인상시켰다. 그 수치는 30%를 훌쩍 넘는다. 2006년 하반기부터 세보면 여덟번이나 올렸다. 소를 키우는 농가 입장에서는 벼랑 끝에 선 심정이다.하지만 사료업체들은 이번 인상에 만족하지 않고 환율이 조금이라도 변동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7.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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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되면서 ‘과연 얼마나 잘 팔릴까?’에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식당과 판매점에서는 30% 할인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소비자들의 지갑을 유혹하고 있다. 이들이야 판매를 해 수익을 내야 하는 사람들이니 당연한 행동이다.그러나 지도자라고 일컫는 사람들까지 합세해 미국산 쇠고기를 시식하는 행사를 여는 풍경은 정말 아이러니하다. 한우가격이 매일 떨어지고 있고 판매량도 줄고 있다는데 과연 국무총리와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미국산 쇠고기를 홍보하는 것이 어느 나라의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인지 묻고 싶다.협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7.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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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등을 비롯한 경제여건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업자가 불가피하게 전기료를 체납했으나 한국전력측이 전기를 끊어 애지중지 키우던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엄청난 피해를 입는 사고가 전남 함평에서 발생했다. 고작 200여만원의 체납으로 13억원의 피해를 발생시킨 것이다.더구나 요즈음은 남해안 일대에 폭염경보를 내릴 정도로 무더위가 극성을 피우는 시기여서 이런 요금체불 단전이 확대될 경우 양식장은 물론 양계장, 양돈장, 시설원예 등 각종 농업시설에도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수십, 수백만원의 전기료 체납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7.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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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의 표준화와 물류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물류기기공동이용사업이 정부 예산 부족으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올 예산의 경우 약 121억여원 중 신정부 지침인 10% 예산절감과 하역보조, 탑차 개량 보조비 등을 빼면 97억7500만원 수준으로 전년 예산과 별반 차이가 없다. 어차피 올 가을경 보조예산이 떨어지면 물류기기를 사용하고 싶은 농민들은 자부담을 지불해야만 한다. 그런데 내년 사업비도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는 얘기다. 모든 사업이 신청액 만큼 지원되기는 어렵지만 물류기기공동이용사업은 다른 사업과 차이가 있다는 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7.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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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린 선진8개국 G8 확대 정상 오찬회의에서 "에너지원의 다변화를 통해 과도한 석유의존도를 줄이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즉, 지구사회의 환경을 둘러싼 급격하고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인식하고 대응해 나가자는 이야기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 농업분야 또한 심각할 정도로 변하고 있으며 스스로 변해야 하는 상황에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지구의 온실가스 농도는 1750년 이래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화석연료 사용 및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7.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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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이후 지난해 수입돼 유통기한이 2개월 정도 남아 있는 미국산 쇠고기 물량이 지난 1일부터 풀리기 시작했다. 수입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워낙 큰 상황에서 얼마나 팔릴지 궁금했는데 한국수입육협회는 너무 잘 팔린다며 야단법석이다. 각 언론에서도 시시때때 판매현황을 마치 금의환향(錦衣還鄕)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국민들 시선이 따가워 눈치만 보던 음식점들의 구매가 늘고 있단다. 평소 비싼 쇠고기를 원망했던 일반 서민들도 폭탄세일 가격에 판매하는 미국산 쇠고기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법적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7.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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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우리나라 농업·임업·축산업·수산업과 식품산업을 관장하는 정부기관이다. 그러나 얼마전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을 경고한 문화방송의 프로그램 ‘PD수첩’을 검찰에 조사 의뢰한 곳은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 농식품부다.MBC의 ‘PD수첩’이 4월 29일과 5월 13일 방영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1, 2편이 국민에게 해악을 끼친 방송이라면 모르되 소비자에게 미국의 쇠고기 위생시스템을 점검하고, 광우병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 지극히 정상적인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가 고발에 나선 것이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7.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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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진주의 한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 후 금품수수 혐의로 약 100명의 농촌주민들이 경찰서로 불구속 입건되는 소식을 접하며 통탄한 적이 있다. 올해도 진해에서 유권자에게 현금 5만~10만원씩을 건낸 사람이 농협조합장 선거 후 양심선언을 하면서 60여명이 경찰조사를 받는 소동이 있었으나 양심선언 번복으로 혐의 입증의 한계를 나타냈다.농협조합장 선거가 선관위로 위탁됐지만 금품수수 등 본질적인 선거문화의 개선은 여전히 더디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사례들이다.이런 이유로 조합장 출마를 해봤거나 준비 중인 상당수의 사람들은 합법적인 선거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7.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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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가 오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배럴랑 150달러에 육박해오고 있다. 고유가는 도시민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농촌에는 그 여파가 더욱 크다. 당장 농기계를 돌려야 농사를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바이오매스 등 천연자원을 에너지로 활용한 시설들에 관심이 높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기름 한방울도 안나오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쪽에 관심이 너무 없는 것 같아 아쉽다. 도시보다 인구밀도가 적은 농촌에서는 풍력 발전을 이용하거나 바이오매스 등을 활용하게 되면 농민들의 생산비 부담도 줄일 수 있고 또 환경도 보호할 수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7.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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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에도 먹구름이 들이우고 있다. 유가 급등에 따른 피해는 전 산업부문에 파장을 미치고 있지만 그 중 어업인들의 타격이 가장 크다. 조업을 하려면 출어를 해야되는 데 출어경비 대부분이 유류비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 일선수협에서는 조합장만이 어황을 확인하려 수천만원의 적자를 보며 출어하고 있다고 하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수협중앙회가 자체적으로 유가급등에 따른 어업인 지원책을 내놨지만 언발에 오줌누기다. 그보다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7.04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