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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가 80여일 간의 파행 끝에 최근 정상화 됐다. 지난 26일 원 구성을 완료하고 18명의 상임위원장과 상임위별 의원들도 확정했다. 농림수산 상임위의 명칭은 과거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농림수산식품위원회로 바뀌고 초대 위원장에 민주당 이낙연(전남 함평·영광·장성)의원이 뽑혔다. 이 의원은 3선으로 경력과 초당적 입장에서 상임위를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참여하는 19명의 의원들도 대부분 지역구 출신인데다 농업에 식견이 있기에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것으로 믿는다. 18대 국회는 미국산 쇠고기와 촛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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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얼마전 민영화하지 않겠다던 일부 공공분야를 선진화라는 명분으로 다시 민영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물·전기산업 등의 공공성은 농업부문의 경우 생산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함은 물론 농업을 유지하는 기반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농업의 생산성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다.그러나 정부와 한나라당은 물산업과 관련 최근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수도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수도 사업을 민간에게 위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도산업 구조개편을 추진 중이다. 물산업의 경우 물의 수요가 식수로만 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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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른 소비의 다양화 및 고급화추세에 대응한 도매시장의 상품화 및 품질관리실태는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특히 경매장 및 매장의 저온화 시스템이 구축된 도매시장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며, 상품화시설인 가공·포장시설 등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산지의 대형화, 대형마트의 점유율 확대, 저장기술이나 교통의 발달로 인한 유통의 광역화가 진전되면서 대도시 거점도매시장과 지방의 중소규모시장이나 대도시 거점도매시장의 주변시장 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또한 시장외유통의 증가와 도매시장 취급금액의 감소 등으로 도매법인·중도매인의 경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8.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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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남에서 엄나무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매우 구하기 어려운 상품입니다만 향후 많은 분들이 찾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나무 순은 반찬으로 식욕을 돋구는데 매우 좋고, 음기가 무척 강해 술안주로도 적합합니다. 아직 상품화하기는 나무가 어리고 첫 상품은 내년정도 출시할 예정인데, 그동안 브랜드나 포장 등을 미리 개발해 놓고 싶습니다. 어떻게 개발하면 좋을까요?브랜드는 다른상품과 경쟁 치열해졌을때 필요소비자가 무슨 용도로 사용할지부터 확인해야요즘 농산물 브랜드가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같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08.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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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이 합의됐지만 미흡한 점이 너무 많다. 법률 조항에 ‘필요한 경우’라고 단서를 달아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즉각 해당 국가의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에도 불구, 정부가 수입중단을 안할 수 있는 핑계거리를 줬다. 또 개정안에 명시된 광우병 위험물질(SRM)에 관해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기준을 그대로 따름으로써 향후 다른 나라와의 협상에서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주변 국가의 쇠고기 협상 결과를 보고 미국에 재협상을 요구하기로 한 여야 합의도 실천이 의심스럽다. 현재 미국은 일본, 중국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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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도매시장 출하 농산물의 판매원표 정정을 개설자의 승인사항에서 신고제로 변경, 출하농민들의 원성이 고조되고 있다. 정정 신고제의 도입은 마치 도매법인과 출하자간 원활한 협의가 가능하고 이제 도매시장에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조성된 것처럼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도매시장의 현실은 어떨까. 지난해 서울 가락시장에서만 판매원표 정정 승인 건이 13만6000여건에 달한다. 이중 무·배추·양파·양배추 등 비교적 재배면적이 많고 다수의 출하자가 집중된 품목의 정정 사례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 품목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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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교육하느냐” “내가 알고 싶은 주택정보는 정확히 알려 주느냐” “좋은 땅도 소개해 줄 수 있느냐” 등등. 전화로 다섯 번이나 문의하고 교육장에서 만난 한 중년신사는 귀촌에 대해 얼마나 궁금함이 많은지 딱딱한 의자에서 몇 시간 동안 강의를 들으면서도 연신 질문을 쏟아낸다. 그는 전문직에 근무하다 퇴직한 후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전원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전원마을체험교육에 참가하게 됐다며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공중파 방송에서도 홍보해 주면 안되냐고 되묻기도 했다. 사실 필자가 교육을 담당하면서 공중파 방송에 여러 번 홍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8.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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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에 합의하면서 지루한 공방 끝에 국회가 정상화됐다. 하지만 이번 여야가 합의한 가축법 개정안을 보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수많은 시민들과 농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이유는 호주와 뉴질랜드 같은 광우병 청정국의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를 막자는 게 아니었다. 단지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30개월령 이상을 막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미 쇠고기 수입협상 결과는 개정안에서 예외로 두기로 한 것은 단순히 국회정상화를 위한 도구에 불구했을 뿐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생각해 가축법을 개정하자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8.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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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름 값이 오르면서 생산비 증가로 농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우리 어민들은 출어횟수가 줄어드는 단계를 넘어 수산업의 기반마저 붕괴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에 쌓여 있다. 급기야 19일 전국의 수산업경영인들이 도저히 못 살겠다며 정부청사에 모여 어려움을 토로하고 정부의 실질적 대책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전국의 항구에서 만난 어민들의 어려움은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하다. 조업을 나갈수록 기름값에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적자보기 일쑤다. 요즘 한 철을 맞은 오징어잡이는 기름값이 지난해보다 150% 가량 오른 상황에서 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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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고추나 인삼 등을 밀수하는 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니 답답할 노릇이다. 밀수업자들이야 얄팍한 계산으로 돈을 벌수 있겠지만 세금도 내지 않은 저가의 농산물들이 대량으로 시중에 풀리면 우리농산물은 제값을 못 받는다. 더욱이 최근에는 농산물 밀사가 보따리상 수준이 아닌 기업화되고 있다는 소식은 더욱 놀랄만한 일이다. 최근 관세청이 특별단속으로 적발한 일당은 무려 건고추 354톤과 인삼 29톤을 철제 탱크에 남아 들어오려 했다. 아마도 이들은 다가올 추석 때 밀수한 농산물을 시장에 내놓으려 했을 것이다. 관계 당국의 철저한 대책마련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8.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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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농업기술센터 직급 하향조정 논란을 보며 행정안전부 주도의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작업이 결국 힘없는 일선 농정조직의 위상 격하로 귀결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전국 161개 시·군 중 108곳은 농업행정과 농업지도 업무를 이원화시킨 기존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소장 직급을 대부분 4급 상당으로 운용하고 있다.그러나 급변한 지역농업여건을 감안해 본청 농정부서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합한 53개 시·군 중 대다수는 농업행정·지도업무 일원화로 농업기술센터 조직외연이 더욱 확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소장직급을 5급
기자수첩
구자룡 기자
2008.08.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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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이 2001년 108만3125㏊에 비해 13.6%나 줄어든 93만57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런 감소추세는 농산물수입개방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이렇게 벼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것은 수입개방에 따른 쌀소득의 감소와 함께 공공비축 매입물량의 감소, MMA쌀 도입량 증가 등 농업내부의 문제와 농지법의 완화와 이에 따른 대체농지 조성 의무 면제, 농지전용의 확대 등의 무조건적인 농지규제 완화가 그 이유다.그러나 지금은 세계적 곡물가 폭등으로 식량 위기론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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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촉발된 촛불정국에서 국민에게 사과하며 머리를 조아렸던 정부·여당이 태도를 일변해 공세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공세를 보는 국민들 사이에서는 “80년대 군사독재 시절의 공안정국과 다를 게 없다”는 한탄이 나올 정도다. 엄청난 경찰력을 투입해 촛불집회를 봉쇄하는가 하면 사복 체포조들이 촛불시민들을 폭력적으로 강제연행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수배령이 떨어진 광우병국민대책회의 활동가들은 경찰을 피해 조계사에서 농성을 벌이는 신세다. 언론도 상황이 심상치 않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알린 MBC ‘
기자수첩
이상길 기자
2008.08.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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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장의 여진 속에 새로운 농식품부 수장이 된 장태평 장관이 취임 초부터 연일 현장을 누비며 현안 파악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일 자숙하면서 차분하게 내실을 다지려는 분위기 속에서 취임식을 치른데 이어 7일에는 경기도 안성 한우농가를 방문했다. 그는 첫 방문지로 한우농가를 방문한 것에 대해 “한우문제를 기필코 해결하려는 의지로 봐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8일에는 농어업인 단체장과 식품업계 및 소비자단체 대표들을 차례로 만난 자리에서 장 장관은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정부가 시스템을
기자수첩
정문기 기자
2008.08.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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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경마를 사행산업으로 인식, 규제를 강화한다고 한다. 농업계는 경마산업을 요행이나 도박성 산업으로 치부, 규제와 통제를 강화하는 정부 계획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경마산업이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효과는 총 4조6000억원으로 직·간접적으로 1만8000명의 고용도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과 호주 등의 말 산업이 국내 총생산 대비 0.8%~3%로 다양한 가치창출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아주 초보적 수준이지만 성장속도는 의외로 빠르다. 이 같은 말 산업의 급신장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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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공기에 심각한 교통체증, 도시도 무조건 살기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딱 한 가지 도시 생활에서 부러운 것이 있다. 바로 곳곳에 조성된 공원이다. 동네에 작은 쉼터에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커다란 공원까지 그 이름도, 성격도 가지각색이다.농촌이야 엉덩이 붙이고 앉으면 전체가 다 공원이라 할 수 있지만 가끔 한 여름 땡볕에 논, 밭에서 일을 하다보면 도시처럼 깨끗하게 조성된 쉼터가 곳곳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 까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농민들의 하우스병 예방을 위해서는 하우스 주변에 쉴 곳을 마련하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5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