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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지주이면서 직접지불금을 신청한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의 도덕적 해이가 논란을 빚는 가운데 농업관련 기관 및 단체의 도덕적 해이도 심각한 수준에 달해 비판이 일고 있다.국정감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소속 6개 시험연구기관이 시험연구를 위한 국외여비를 일반 국외여비로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시험연구기관은 2006년 직원 워크숍을 통해 몇 명의 우수 직원을 선정, 금강산여행을 다녀온 것을 비롯 가족여행에도 시험연구 목적의 국외여행비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등 시험연구를 위한 국외여비 23억6500만원 중 3억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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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간 체결한 수출입수산물 위생관리에 관한 약정 개정안이 기존 약정서보다 대폭 후퇴했다는 얘기를 듣고 만선을 기대하며 매일 새벽 바다로 향하는 어민 입장에서 분통이 터졌다.고유가로 인해 조업일수도 크게 줄인 상황이고 수산물이 무분별하게 수입, 국내산 수산물 가격까지 폭락시켜 국내 어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산 수산물 수입에 대한 개정안 후퇴 조치는 정부가 어민의 경영은 물론 국민의 건강문제까지 외면한 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가. 미국산 쇠고기에 이어 중국산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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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농림수산식품부 예산이 14조5159억원으로, 올 예산보다도 4% 가량 늘었다. 축산업발전대책 예산이 6000억원, 사료구매자금 융자금이 1조1000억원, 세계화 기반자금 200억원, 시군유통회사 10개 66억원 등이 올해보다 크게 늘거나 신규로 투입될 대표적 예산항목들이다. 생산기반 확충과 수출농업을 포함한 유통대책 부분에 예산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농업의 활로를 찾고자 하는 고육지책의 결과로 풀이된다.한 해 나라 살림살이의 성패는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축사시설현대화자금은 올해 1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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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멜라민사건의 파장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식품뿐만이 아니라 가축, 양어 사료에서도 검출되고 있어 아직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한 의구심,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 불신이 높아가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예전 사건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식품사고 터질 때만 ‘일원화’ 주장우리는 올 초부터 GMO 옥수수 수입, 한미간 쇠고기 협상에서 빚어진 광우병 문제로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큰 시련을 겪었다. 이제 푸드체인의 다양화, 식품교역 증가로 식품안전지대에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 멜라민사건과 같은 식품안전사고는 어느 곳,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10.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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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림수산식품을 중심으로 한 경남의 대표 특산물과 지역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2008 Feel경남특산물박람회’에서 중국산 참깨와 참기름이 초특가를 앞세워 절찬리(?) 판매되는 모습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중국산 참깨언제부터 특산물이었던가? 경남의 ‘필’을 전한다는 박람회에 ‘해외관’이라는 것을 차려놓은 것도 거슬렸는데, ‘해외관’도 아니고 ‘우수상품초대관’이라는 곳에서 중국산 참깨와 참기름이 판매되는 모습은 도무지 납득이 가질 않았다.동료기자들과 함께 박람회 첫날부터 주관기관에 이를 지적하며 분명히 개선약속까지 받았음에
기자수첩
구자룡 기자
2008.10.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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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에서 곡물 가공업을 하는 사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의 회사는 30년 가까이 국내외 곡물을 1차 가공한 다음 과자와 우유업체 등에 제품 원료로 납품하고 있다. 그동안 낮은 국제 곡물가격 덕분으로 대기업에 공급하면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 곡물가격 인상과 유가폭등에 의한 구매비, 물류비 상승 등의 경영압박을 토로했다. 급기야 최근에는 1달러 1200원을 육박하는 환율급등에다 중국산 멜라민 폭풍이 시장을 휩쓸자 업계 모두 줄 초상날 형편이라고 한숨지었다. 그는 멜라민 파동으로
기자수첩
문광운 기자
2008.10.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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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멜라민 파동으로 전 세계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을 중심으로 한 안전관리의 일원화와 소비자집단소송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참여정부 시절에도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던 사안이다.당시 이 문제는 친기업적인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있는 식약청으로서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대안이 제기된 바 있다. 총리실 산하에 식품안전처를 두는 방안, 생산부처인 농림부로 단일화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제기됐다. 그러다가 결국 총리실 산하에 두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지다가 연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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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정감사가 이달 6일부터 24일까지 19일간 실시된다. 이번 국감은 18대 국회 들어 처음인 데다 그동안 상임위 구성 등의 문제로 긴 공백이 있었던 터라 할 얘기와 해결할 일들이 많다고 본다. 특히 공교롭게도 국감을 앞두고 터진 중국발 멜라민 파동으로 이미 농·식품 안전문제가 화두가 된 가운데 농업부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말부터 제기된 사료, 비료, 유류 값 폭등세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농민들의 생산비 인하 대책에 대한 목소리가 커진 상태다. 이와 관련 추수기 정부 쌀 수매가 인상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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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수도권에 100㎢ 가량의 그린벨트를 풀어 40만 가구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10년간 분당 신도시의 5배가량이 택지로 바뀔 판이다. 국토해양부는 대규모 녹지훼손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대부분 보존 가치가 낮은 농지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 정권에는 임야 등을 대거 풀더니 이제는 농지까지 내 줄 지경이다. 수도권지역의 그린벨트 해제로 땅값 상승의 기대효과가 있을지는 모르나 당장 농지축소로 이어지고 많은 농민들이 도시인으로 탈바꿈해야 할 처지다. 정부가 영세민과 신혼부부들에게 저렴한 살림집을 제공하고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9.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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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핵심 농업정책 중의 하나인 시·군 유통회사 설립에 대해 농협중앙회가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제출받은 농협중앙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군 유통회사 사업이 지자체장들의 무리한 추진으로 농업인 출자를 맞추기 위해 공무원 동원 강제할당이 발생하는가 하면 보조금 축소를 우려한 지역조합의 형식적 출자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며 농협중앙회가 투자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또 시·군 유통회사에 대해 기존에 같은 기능을 수행해온 농협과의 역할중복 및 상호경쟁을 유발하며, 비농업계의 유통회사 최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9.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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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TV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한가위를 맞아 유통된 한우선물세트 중 상당수 제품에서 수입육 또는 국내산 육우 등을 섞어 팔거나 원산지를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소비자들이 믿고 산 곳에서 마저 속여파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니 도대체 어디서 사야할 지 갑갑할 따름이다. 더군다나 안전성이 의심스러운 미국산 쇠고기마저 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선물세트에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가 있지 않을 지 걱정스럽다.특히 속여 팔다 적발된 업소의 사람들 중 일부는 죄책감을 느끼기는 커녕 당당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과연 먹거리로 장난치는 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9.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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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촌이 좋아 서울에서 대학까지 마치고 귀농한 젊은 농부다. 처음에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던 친구들도 이제는 농촌 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물어오는 경우가 제법 많아졌다. 이것저것 질문이 많지만 기초 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큰 것 같다. 그들에게 “요즘엔 농촌도 웬만한 것 다 있다”고 말해주지만 아마 주변에 변변한 병원하나 없는 것을 알면 놀라지 않을까. 나이들 수록 도시에서 살아야 한다는 말은 농촌에 의료시설이 제대로 없기 때문에 생겨난 말일 게다.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도시민들을 농촌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귀농, 귀촌에 대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9.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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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이번 정부는 의견수렴을 안하려고 작정한 것 같아요’ 최근 한 농민단체 관계자의 말이다. 농민단체들이 그간 여러 가지 대정부 요구를 했는데 한마디로 메아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달 초 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농업종합자금 중 농기계구입자금 소진으로 농기계를 구입하지 못하는 농민이 발생, 영농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는 주장과 함께 최근 진행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이 당사자인 농업인의 의견수렴이 전혀 없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하지만 해당 부서인 농식품부는 성명서를 냈는지 여부만 확인했을 뿐 별다른 반응은 없었으
기자수첩
이진우 기자
2008.09.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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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9일자로 ‘농업협동조합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로써 농협은 김영삼 정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에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도 법 개정을 통한 변화의 중심에 놓이게 됐다.농협은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협동조직이다. 농협의 목적은 조합원의 농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확대 및 유통원활화를 도모하며 기술겵ㅊ툈자금을 제공하는 일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런 조합의 공동이익 증진과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현재 농협이 이러한 협동조합
기자수첩
이상길 기자
2008.09.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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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비준 연계사업의 추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가 해당사업의 추진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에 올해안에 집행되지 못해 불용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는 한·미FTA 비준 연계사업을 비준 이전에 해제하면 향후 비준 동의를 받기 위해 추가지원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이유였다.한·미FTA 비준 연계사업의 경우 그동안 농업계가 집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바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임시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예산집행의 필요성을 요구해 위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9.24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