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신록으로 눈부신 5월이 지나면 여름이다. 벌써 이글거리는 태양, 찬물 흐르는 계곡, 흰 파도 부서지는 바다가 아른거린다.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뛰쳐나가고 싶지만 회사원은 회사에, 학생은 학교에, 주부는 가정에 묶여 있어 그곳까지 가는 시간을 내는 것도 일이다. 하지만 멀리 가기 위해 굳이 시간을 내지 않아도 앉은 자리에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곧 여름의 맛, 시원하고 달콤한 과즙 가득한 여름과일이 시장에 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살구, 앵두, 자두, 복숭아, 포도, 수박, 참외.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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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0.05.22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