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차로 즐기는 무설탕 한방 액상청,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

[한국농어민신문 이영주 기자]

인삼·도라지·오미자 등 6종
100% 한국산 재료로 만들어
설탕 대신 벌꿀·올리고당 사용

뽕나무·오가피·황기·당귀 등
티백에 담은 삼계탕 재료 주목     

해외 박람회 참여도 열심
지난해 수출액 50만 달러 훌쩍

윤금정 대표는 100% 신선한 국내산 원재료에 설탕을 넣지 않고 꿀과 올리고당으로만 절인 무설탕 한방 액상청을 만들어 연간 50만달러 이상 수출하고 있다.

㈜가고파힐링푸드는 2013년 설립됐다. 국내 대표 약초들을 재료로 한방식재료와 한방차, 간편 삼계탕재료 등을 세계 18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웰빙건강 식품으로 인정받으면서 지난 2020년에는 50만달러 이상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가고파힐링푸드는 한방 액상청과 간편 삼계탕 재료를 수출 주력상품으로 생산한다. 한방 액상청은 인삼, 도라지, 오미자, 대추, 생강, 우엉 등 6종류다. 인삼과 벌꿀, 올리고당 등과 한약재 성분이 함유돼 인체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수출량이 늘고 있다. 

간편 삼계탕 재료는 뽕나무, 엄나무, 오가피, 헛개나무, 황기, 당귀 성분을 담은 티백으로 만들었다. 이것으로 간편하게 삼계탕, 수육 등을 조리해 먹을 수 있어 해외에서 인기가 있다. 친환경 농산물을 중심으로 꾸준히 산야초의 효능에 대해 연구하는 R&D연구소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수년 간 연구한 제품들은 출시되면서 호평을 받아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가고파힐링푸드가 수출하는 6종의 한방 액상청은 100% 신선한 한국산 원재료로 만들었다. 특히 동남아에서 인기 많은 인삼 원물이 그대로 들어있고 차로 쉽게 마실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보관이 용이하고 뜨겁거나 차지 않게 사계절 마실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설탕이 들어있지 않고 꿀과 올리고당만으로 만든 제품이란 특징으로 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윤금정 대표는 “해외 박람회에 참여해 해외바이어들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어 수출 성과를 높일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진행하는 다양한 ‘K-FOOD FAIR’에 적극 참가해 수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가고파힐링푸드는 aT가 운영하는 ‘aT K-FOOD FAIR’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13년 시작된 이 사업에 참여해 매년 해외 박람회에 참석, 수출 네트워크를 조금씩 구축했다. 특히 2018년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 2019년 베트남 프리미엄 소비재전 등 굵직한 해외 박람회에 참석해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알렸다.

특히 aT가 주최한 ‘K-FOOD FAIR’에서는 웨비나(Web+Seminar)를 통해 비대면 사전 설명회와 B2C온라인 소비자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특히 토코페디아, 큐텐 등 인도네시아 주요 온라인몰 내 K-FOOD FAIR 종합 판촉과 수출업체 마켓테스트 품목 유튜버 홍보, 마켓테스트 평가단 운영 등 다양한 소비홍보 활동을 추진했다.

㈜가고파힐링푸드는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6년 ISO9001, ISO14001에 이어 2017년 할랄과 ISO22000, 2018년 코셔인증을 획득하는 등 제품 품질 향상에도 만전을 기했다. aT가 주관한 국제 박람회에 참석해 직접 수출까지 연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윤금정 대표는 “지난해 언택트 방식의 온라인 박람회로 열린 자카르타 ‘2020 K-FOOD FAIR’에 참여해 현지 통역사들이 제품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확대와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해외 시장개척을 통해 수출물량을 확대, 한국의 우수한 건강 기능성 제품을 전 세계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 올해는 1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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