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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봄 냉해에 이어 지난 주말엔 충북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 소나기와 함께 쏟아진 기습적인 우박으로 곳곳의 과수원이 초토화돼 농가들이 망연자실한 상황이다.기후위기로 인한 이같은 자연재해는 점차 빈발하고 그 피해도 커지고 있지만, 대부분 농민들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정부의 재해대책은 응급복구와 구호 수준에 그치는 데다 그나마 농가피해에 대한 유일한 제도적 보호망인 ‘농작물재해보험’은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냉해 보상률이다. 수년 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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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쌀 가공식품 수출활성화를 지원하는 법률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소병훈 민주당 국회의원이 최근 발의한 ‘쌀 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촉진에 관한 개정 법률안’은 정부가 현행 법률에서 규정한 지원 이외에 내수 위주의 쌀 가공업체나 수출을 추진하는 자가 실질적으로 수출시장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분 영세규모인 쌀 가공업체들은 신제품 개발이나 글루텐프리, 할랄인증 등의 투자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개정 법률안은 정부의 ‘쌀가공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쌀 가공품의 국외 판로지원에 대한 사항을 넣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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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특수를 겨냥한 카네이션꽃 수입량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4월 수입된 물량은 783톤으로 3년 전보다 무려 2배 이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국내 화훼농가들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카네이션뿐만 아니라 주요 절화인 장미와 국화도 올해 수입량이 꾸준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카네이션은 4월 한 달간 783톤으로 3년전 보다 2배 이상 폭증했고 아직 발표되지 않은 5월 카네이션 수입량까지 반영되면 올 4~5월 두 달간 900톤의 카네이션이 수입된 것으로 역대 최고치가 예상된다. 게다가 장미 수입량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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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외국인계절근로자 체류기간 연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들의 이탈방지와 숙련도 제고 등 효율적 운용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가 강조된다. 외국인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은 현행 5개월로 1차 3개월 연장해 8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다. 법무부는 조속히 법령을 개정하는 한편 부칙을 통해 이미 입국해 체류 중인 계절근로자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소급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이는 그동안 농업인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사항이다. 현행 5개월 체류는 너무 짧아 농촌 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파종기와 수확기에 원활하게 대응하기에는 미흡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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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물가안정을 빌미로 한 정부의 반복적인 무관세, 저율관세 농산물 수입에 농가들이 멍들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양파, 마늘뿐 아니라 바나나, 망고까지 무관세, 저관세 혜택을 주고 있어서다. 정부는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8개 농축수산물의 관세율을 6월초부터 크게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돼지고기는 12월말까지 최대 4만5000톤에 대해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생강은 관세가 377.3%지만, 관세 20%인 저율관세할당물량(TRQ)을 1500톤 증량한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수입은 해당 품목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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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산지 쌀값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올해 쌀값은 연초부터 하락세가 지속돼 약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정부가 수확기 쌀값 20만원(80kg) 유지를 천명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지역 RPC들이 누적 적자 방지를 위한 저가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쌀값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월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조사결과 5월 25일 쌀값은 20kg 정곡 기준 4만4878원으로 15일 기준 0.7%(323원) 올랐다. 지난달 5일 4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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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다. 매년 상승 추세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친환경농산물 인식조사에서 2022년 기준 신뢰한다는 비율이 68.6%를 기록했다. 더구나 2020년 60.6%였는데, 비교적 단기간에 8%p 높아진 수준이다. 신뢰하지 않는 비율은 5%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을 신뢰하고, 무엇보다 국내산에 대해 수입산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이 ‘좋은 농산물’이라는 등식이 성립한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무방하다.소비자들로부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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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강행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절대 반대 여론이어서 주목된다.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은 물론 지자체와 정치권 및 소비자단체까지 국민 전반적으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다. 최근 어기구 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도 참석자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절대 반대와 함께 우리 정부의 다각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확산 시뮬레이션 결과 오염수가 분석기로 검출하기 힘든 정도의 미미한 양이라고 하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전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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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어민들의 삶의 공간인 농어촌에서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대중교통 인프라가 축소되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어촌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고 지원의 확대 및 관련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23년 2월 기준 229개 시·군·구 중에서 118곳이 소멸위험지역인데 대부분이 농어촌지역이다. 농어촌지역이 소멸위기에 내몰리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도시에 비해 낙후된 대중교통 서비스도 한 몫 한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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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정액으로 인상하는 현행 방식을 정률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액제로 오를 경우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가였던 농사용 전기요금이 폭등해 농가 생산비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에서다. 농사용 전기료(전력량 요금, 을, 저압)는 지난 16일부터 1kWh(킬로와트시)당 2.7원 올랐다. 이는 산업통산자원부와 한전이 2분기(4~6월) 전력요금을 전력 종류와 무관하게 1kWh당 8원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문제의 심각성은 전기료 인상이 단계별로 추가 적용되는데 있다. 올해 2분기만 해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23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