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에 미술관·박물관 운영

▲ 지난해 둔덕중학교에서 진행된 ‘시와 음악이 있는 문화교실’ 모습.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의 작은 공공시설을 활용한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지원, 지역주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농촌 작은 문화교실’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농촌지역 작은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학교 등 지역주민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기관단체 100개소를 선정, 개소당 1000만원(국고 100%) 내외를 지원한다. 선정작업이 마무리되면 5월부터 11월까지 ‘농촌 작은 문화교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지은 농식품부 농촌복지여성과 사무관은 “현재 100개소 선정에 약 150개의 기관단체가 사업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라며 “도서산간 지역 등 문화접근성이 취약하고, 문화공연 수혜 경험이 없는 지역과 고령농, 다문화,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 참여도가 높은 단체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촌 작은 문화교실’ 사업에 선정된 기관단체는 주민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아 문화, 예술, 교양, 스포츠 강좌 및 동아리 활동 등을 여건에 맞게 운영하게 된다.

이지은 사무관은 “농촌은 도시에 비해 문화인프라 등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농촌지역에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농촌 작은 문화교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농촌 지역의 공공시설을 활용하다보니 주민참여도가 높은 장점을 지녔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공연 향유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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