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대상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문화누리카드 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을 발급함으로써, 국민이 문화예술로 더욱 행복해지는 ‘문화융성’ 시대를 만들어 가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대표정책 중 하나다.

올해 문체부는 817억원의 예산을 확보,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15년도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최근 시작했다. 지역 주민센터에서의 신청은 2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2월 27일 대구·울산·경남·경북까지 차례로 진행되며, 온라인신청은 3월 9일부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시작된다. 카드 신청기간은 4월 30일까지 약 3개월 동안이며, 카드 이용기간은 카드 발급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기간 내에 카드 발급 신청을 한 사람 모두에게 카드를 발급되며 지원기준은 세대별 10만원에서 개인별 5만원으로 변경됐다. 다만 전년도와 같이 세대별 단일카드를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세대원 1명의 카드로 합산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총 67만매가 발급된 문화누리카드는 영화·공연·전시관람·숙박·여행·국내 4대 프로스포츠 관람 등 문화, 관광 분야 및 스포츠 관람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용처 및 이용 방법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나눔티켓’(www.나눔티켓.or.kr)을 통해 공연 및 전시 등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부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김나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 사무관은 “지난해 이용실적이 다소 저조했는데 발급만 하는 게 아니라 이용확대를 위해 가맹점을 늘리고 동시에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농어촌지역의 경우 별도로 이용실적 통계를 잡고 있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이용처가 적기 때문에 이용실적을 늘릴 수 있도록 농어촌지역에 대한 배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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