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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이상길 농정전문기자] 요즘 농업정책의 어휘가 현란하다. 스마트팜은 기본이고,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K-푸드, K-라이스벨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대체식품, 식품프린팅, 영파머스펀드, 청년농스타트업 등 소위 잘나가는 분야의 용어들로 가득하다.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나온 내용들이다. 농식품부는 ‘정책전환’ ‘혁신’ ‘도약’이란말로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의 필요를 설명한다.현재 농업은 농업경영주 가운데 40대 이하 비중은 1~2%에 불과, 혁신적
이상길의 시선
이상길 농정전문기자
2023.06.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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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2027년까지 운영할 ‘제4차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제시했다. 방향은 크게 5가지다.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통한 식품산업 성장 도모, 수출시장을 겨냥한 K-푸드 경쟁력 강화, 전통식품 산업 활성화, 농업과 식품산업 연계 강화, 식품산업 성장기반 공고화 등이다. 이를 통해 2021년 기준 656조원 규모의 식품산업을 2027년 1100조원으로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연간 평균 9% 성장률이다.식품산업 성장 도모의 경우 10개 푸드테크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별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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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가 역대 최대 폭으로 줄었다. 정부가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인은 1만2660명, 귀농가구는 1만2411가구로 2021년 대비 각각 12.5%, 13.5% 줄었다. 귀촌인의 경우 42만1106명, 귀촌가구는 31만8769가구로 15.0%, 12.3% 감소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48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주택거래량도 크게 감소하면서 귀농·귀촌 인구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19 장기화로 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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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의 정부출연금 증액을 통해 농업인들의 영농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정부가 후계농업경영인육성자금 지원 한도를 대폭 늘렸는데도 경영인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무용지물에 그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후계농업경영인육성자금 지원 한도는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하지만 영농 현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고 한다.농신보 ‘우대보증’ 한도가 3억원에 묶인 데다 ‘일반보증’도 보증한도는 15억원이지만 담보가 없으면 사실상 보증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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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치유농업을 제도적으로 육성하고, 치유농장 운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치유농업은 각박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른바 ‘삶의 힐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치유농업의 개념을 보더라도 농업·농촌 자원을 이용해 신체, 정서, 심리, 인지, 사회 등의 건강을 도모하는 농업활동이라고 정의돼 있다. 이러한 치유농업을 제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책도 진행되고 있다. 2020년 3월 6일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치유농업법)’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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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비료와 농약 및 면세유 등 사용처가 한정된 영농자재에 대해서는 매출액 한도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기준을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2월 수립한 지역사랑상품권 지침 개정안이 발단이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기준을 연간 매출 30억원 이하로 한정한 것이다. 문제는 농약, 비료, 농업용 면세유 등을 사용하는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이 묶이는데 있다.초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촌의 경우 농업인들이 비료, 농약, 면세유 등을 대부분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하는데 현행 규정이 적용되면 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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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기후변화로 폭염과 가뭄, 냉해, 우박과 같은 재해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대응기술 확보와 함께 피해농가의 경영안정과 영농재기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 농업재해를 당한 현장 곳곳에서 복구비 지원이나 정책자금 상환연기와 같은 구호 성격의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농업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자연재해에도 취약하다. 겨울철 한파나 대설, 봄철 이상저온, 늦봄부터 초여름의 가뭄, 우박, 집중호우, 7~8월 폭염, 8~10월 태풍 등 농작물을 수확하기까지 끊임없이 재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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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업법인들의 영농규모가 확대되면서 가업을 잇는 지속적 농업을 위해서는 영농상속공제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대규모 축산농이나 시설원예의 경우 농지가격 상승에다 계속되는 시설투자 확대로 현행 영농상속 공제한도로는 상속세를 감당할 수 없어 가업전수가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일반 중소기업의 가업상속공제한도는 지속적으로 증액돼 농업분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현행 영농상속공제한도는 30억원으로 중소기업 가업상속공제한도 최고액인 600억원 대비 20배나 낮다. 1977년 도입된 가업상속 공제한도는 당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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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본격적인 양파·마늘 수확과 배추 파종기를 맞은 농촌현장에서 급등한 인건비로 인해 농업인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올 초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인계절근로자 확대를 위해 동남아 국가들과 인력유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해 왔지만 인력부족 현상은 매년 되풀이되는 모양이다.최근 양파·마늘·배추 주산지 농가들은 농작업에 참여할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해 1인당 15만~17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1~3월 12만원 수준이었던 인건비가 불과 몇 개월 만에 25~41% 올랐다. 여기에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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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잔류농약 유무에 따른 처벌 위주의 현행 친환경농어업법을 환경보전 활동 등에 대한 과정평가로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하승수 변호사는 법률에서 정한 친환경농업의 정의가 하위법령 규정과 일치하지 않은 상호 모순이라고 진단했다. 법률에서는 친환경농업을 합성농약과 화학비료 항생제, 항균제 등 화학원료 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한 ‘합성농약 무사용’으로 정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하위법령인 농림축산식품부령 시행규칙은 친환경농업 개념을 ‘합성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을 것’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6.13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