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2027년까지 운영할 ‘제4차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제시했다. 방향은 크게 5가지다.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통한 식품산업 성장 도모, 수출시장을 겨냥한 K-푸드 경쟁력 강화, 전통식품 산업 활성화, 농업과 식품산업 연계 강화, 식품산업 성장기반 공고화 등이다. 이를 통해 2021년 기준 656조원 규모의 식품산업을 2027년 1100조원으로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연간 평균 9% 성장률이다.

식품산업 성장 도모의 경우 10개 푸드테크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별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활용한 중소 식품업체의 경쟁력 제고가 핵심이다. 그린바이오 분야인 기능성식품과 고령친화식품 등 새로운 식품산업도 육성한다. 농식품 수출은 2027년까지 150억달러 달성을 위해 배 등 유망품목을 ‘K-브랜드’로 키우고, 1억달러 이상 수출품목도 20개로 늘린다. 전통식품인 김치는 안정적 원료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자동화공정을 개발·보급한다. 장류는 소스 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중요한 것은 식품산업 진흥정책이 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이다. 농업과 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주목하는 이유다. 식품기업과 농가간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원료중계 플랫폼’ 구축은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확대나 금리인하 등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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