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전남 나주시

답답한 공기에 심각한 교통체증, 도시도 무조건 살기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딱 한 가지 도시 생활에서 부러운 것이 있다. 바로 곳곳에 조성된 공원이다. 동네에 작은 쉼터에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커다란 공원까지 그 이름도, 성격도 가지각색이다.

농촌이야 엉덩이 붙이고 앉으면 전체가 다 공원이라 할 수 있지만 가끔 한 여름 땡볕에 논, 밭에서 일을 하다보면 도시처럼 깨끗하게 조성된 쉼터가 곳곳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 까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농민들의 하우스병 예방을 위해서는 하우스 주변에 쉴 곳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딱히 쉴 곳이 마땅치 않은 곳이 대부분이다. 일반회사, 작업장 등에 휴게실이 있는 것처럼 농촌 들녘에도 농민들이 일하다 쉴 수 있는 번듯한 휴식장소 마련이 필요하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