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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영인 조합장에게 듣는다 <6>제주양돈축산업협동조합 고권진 조합장“냄새민원·분뇨처리 혁신…주민과 상생”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 양돈산업의 성장과 함께 냄새민원 및 분뇨처리 등 성장의 그림자로 제주도민과 지역민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냄새민원과 분뇨처리 방안의 패러다임 혁신을 통해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제주양돈축산업협동조합 제14대 조합장으로 당선된 고권진 조합장의 포부다.

지난 1997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그는 한농연제주시한림읍회 소속으로 제주양돈농협 비상임감사,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제주양돈산업 발전에 헌신해 왔으며, 조합장이 된 지금도 2300여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다.

고 조합장은 제14대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으로서 조합운영 방침에 대해 “제주양돈농협은 명실공히 제주에서 최상위 농협으로 성장했으나 성장의 그림자 속에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냄새민원 및 분뇨처리 방안 패러다임 혁신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조합이 되기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돈 밀집지역 주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민원해결에 앞장서고 미생물 공장 설립을 통해 고품질 미생물을 전 농가에 보급할 것”이라 언급하며 “이를 위해 ‘(가칭)전략대응전담팀’을 조합장 직속으로 구성해 양돈산업 관련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 조합장은 인공수정센터(AI) 설립을 추진해 우수종돈을 확보하고 농가에 보급해 제주양돈농협 브랜드인 ‘제주도니’를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고 조합장은 “제주도니유전센터, 축산물종합처리장(LPC), 육가공공장 등을 바탕으로 제주도니 브랜드를 홍보·판매하고 있다”며 “여기에 AI 설립을 추진해 고능력 우수종돈 확보, 농가에 공급하고 LPC의 안정적 운영을 토대로 경영체계 혁신과 2단계 육가공사업 검토로 수익창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고 조합장은 안정적 정액 공급을 통한 하절기 수태율 향상, 전염병 대비 상시 광역방역시스템 구축, 출하계 재정비, 축산계 조직에 대한 맞춤형 교육·문화서비스 제공 등 제주양돈산업 발전과 조합원 복지 향상을 약속했다.

고 조합장은 “양돈농협 조합장으로서 할 수 있는 한, 온 몸으로 뛰고 겸손과 소통으로 조합을 운영하겠다”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도전을 피하지 않는 등 초심의 마음으로 변함없이 약속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 조합장은 한농연에 대해 “냄새민원과 분뇨 등으로 양돈분야가 안 좋게 비춰지는 부분이 있지만 양돈산업도 하나의 농업이자 농민들”이라며 “분뇨처리를 통한 양질의 퇴비 공급 등 활용가치가 충분히 있어 한농연이 양돈농가와 일반 농가가 윈윈할 수 있도록 함께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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