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모바일직거래장터 활성화에 집중”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조합원 정보 공유 스마트사랑방
스마트파머스마켓 등 앱 운영
음식물 퇴비재료로 자원화
영농형 태양광 사업 등 추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에 맞게 스마트한 순천농협 구현을 위해 우리 농협만의 스마트폰 앱인 ‘스마트사랑방’, ‘스마트파머스마켓’, ‘농가모바일직거래장터’를 구축해 운영 및 활성화에 집중 할 작정입니다.”

최근 열렸던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강성채(69) 순천농협조합장의 올 조합 운영 실천 주요 사항을 강조한 말이다. 강 조합장은 “스마트사랑방은 우리 농협 구성원 간 다양한 생각과 소식,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신뢰 구축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민주적인 소통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스마트파머스마켓은 원거리에 거주하는 조합원과 고객의 편의를 위한 간편 구매 앱”이라고 소개하며 조합원 편의와 직원들을 사랑하는 시대상이 반영된 것 이라고 귀띔한다.

순천농협은 지난 1997년 지역 내 농협을 통합해 전국 시 단위 최대 대통합농협으로 재탄생된 조합이다. 특히 사업규모 등 모든 면에서 전국 TOP(톱) 10에 당당히 입성한 조합으로 평가 받고 있다. ‘농가모마일직거래장터’의 경우 농가별로 농산물의 생산과 수확 과정 등을 앱을 통해 공개해 소비자가 직접보고 고품질의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 생산자는 유통비용을 줄여 수취가격을 높이는 직거래 장터라는 것.
 

▲ 순천농협 임직원들이 강성채 조합장의 ‘자랑스런 조합장 상’ 수상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강 조합장은 “도농상생운동의 차원에서 넘쳐나는 음식물을 퇴비재료로 자원화는 자원선순환 시범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며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를 예비하는 사업에도 집중해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겠다는 꼼꼼함을 보였다.

특히 조합원들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도 올해부터 바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사업 또한 농촌 고령사회에 대비한 조합의 배려라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강 조합장은 “지금의 통합순천농협은 1만8000여 조합원들의 무한한 신뢰와 헌신적인 참여 덕”이라고 모든 공을 조합원에게 돌리며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본질에 충실한 농협다운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강 조합장은 지난 1997년 농산물 유통혁신 유공 산업포장, 2009년 농산물유통혁신 농협육성유공 철탑산업훈장, 최근 전국 1120여개 농축협 조합장 중에서 조합장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값진 상이라고 평가하는 ‘자랑스런 조합장상’ 등을 수상했다.

순천=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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