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전국 해양수산인 여러분. 올해는 갑진년 푸른용의 해를 맞아 하늘을 향해 치솟는 희망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있어 수산업이 굉장히 발달한 나라이며, 어촌은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수산먹거리를 제공하여 연간 360만 톤의 고급단백질을 공급하여 국가 식량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산현장에서 기온상승, 원전오염수 방류 등으로 우리 수산업은 최대 위기라고들 했습니다. 삼면이 바다인 수산업이 무너지면 어업경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전체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수산인들에게는 어촌소멸위기, 기후변화, 에너지 가격 급등에 이어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등으로 인한 수산업 위기 상황에 종합적으로 대비하고 수산물 안전 관리시스템구축, 안정적 어가경영지원 등 직간접적 대책마련과 어선감척 및 과밀 양식장 구조조정 등 수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원전오염수 문제는 잠재적 위해요소인 만큼 정부의 철저한 감시와 투명한 정보공개가 필요하며, 수산업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경변화에 맞춰 적극 대응해 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수산업·어촌의 절박함이 희망으로 되돌아 올 것을 기대하며, 국민들도 안전한 우리 수산물 소비에 적극 나설 경우 우리 수산인들은 걱정 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 수산업경영인들은 어촌 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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