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한우농가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상징하는 갑진년을 맞아 한우농가의 담대한 용기와 청룡의 기운으로 올 한 해 한우산업에 새로운 희망이 피어오르길 소망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한우산업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 왔습니다. 하지만 위기상황은 진행 중입니다. 새해의 기쁨보다 마음이 무겁다는 말이 와 닿는 것 같습니다. 

2023년 전국한우협회는 국회와 정부부처에 한우산업 위기를 설명하고 203억원이라는 정부 지원금을 유치하는 한편, 청탁금지법상 명절기간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30만원으로 상향 관철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한우소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한우 소비를 위해서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존경하는 한우인 여러분. 세계 유일의 토종자원으로 한우는 대한민국을 표현하는 하나의 문화입니다. 법률로서 한우산업을 보호하고 국가와 농가의 역할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립하여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숙원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한우산업의 위기는 항상 존재해 왔지만 한우인의 저력과 결기로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이번 위기 또한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을 지닌 운외창천(雲外蒼天)이라는 말처럼, 절망하지 않고 희망으로 극복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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