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대망의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농어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이 걱정 없이 생업을 이어가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빌어 봅니다.

지난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던 해로 기억됩니다. 고곡가시대를 맞이하여 원자재 가격이 모두 뛰어오르면서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금년에도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산란계, 육계, 종계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양계협회는 금년에도 난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산란계는 계란 유통구조 개선, 육계는 사육비 현실화, 종계는 병아리 품질 향상 등이 현안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각 분과위원회에서 중지를 모아 지혜롭게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산란계와 오리 농장을 중심으로 다수 발생하고 있어 걱정이 큽니다. 농가에서는 AI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고,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AI증상이 확인될 경우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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