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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평택시산림조합장 “산림조합 브랜드 가치 높이는 것이 급선무”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주민·조합원들과 소통 늘리고
신용사업 활성화로 소득 증대
산림의 공익적 가치 부각 온힘


“무엇보다 산림조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산림조합 최초의 여성조합장으로 선출된 이현희 평택시산림조합장은 도시형 산림조합의 경쟁력 제고 방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산림 분야의 공익적 기능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만큼 산림조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 동력이라고 보고 있다.

이현희 조합장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부분은 단기간에 달성할 수 없는 것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력해야 한다”면서 “지역 주민들과 조합원들과의 소통과 만남을 늘리고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산림조합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이 조합장의 생각은 산림 분야의 오랜 경력과 경험에서 비롯됐다. 1989년 평택시산림조합에 입사해 지난해 조합장에 선출되기까지 30년간 조합에 몸을 담으면서 자연스럽게 조합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지역의 여건과도 무관치 않다. 평택 지역은 예로부터 평야지대가 많아 전통적인 산림 자원 유산이나 인프라가 눈에 띄지 않는 곳들 중 하나다. 하지만 개발 호재에 부응해 도시가 성장하면서 산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 조합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평택시산림조합이 선택한 전략은 신용사업 활성화다. 기존 산림 분야 사업을 유지해 조합의 정체성을 가져가는 동시에 신용과 금융사업 경쟁력을 높여 조합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노력들로 2019년 산림조합 금융사업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은상과 전국 특별상을 동시 수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 지원 사업도 열심이다. 산림 비중이 지역 전체의 14%에 불과한 여건이지만, 조합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산을 활용한 소득 증대 방안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임산물 품목별, 수요별 맞춤형 정보 제공 등 지도사업, 임업인과 산주 대상의 컨설팅 사업 등을 집중 진행하고 있다.

산림 사업 확대 가능성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런 부분이다. 미세먼지 저감 등의 도시공원 건립 수요가 증가하면서 산림 사업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평택시산림조합은 관련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위탁형 대리경영사업 참여를 위해 평택시와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현희 조합장은 “모든 산림조합이 마찬가지겠지만,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지원이 줄어들면서 산림 분야의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며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조합의 운신의 폭이 더 줄어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조합장은 “하지만 지금까지 해 왔듯이 신용사업 활성화와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 지원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바탕으로 조합의 미래 비전을 설계해 나갈 생각”이라면서 “조합원들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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