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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봉 홍천군산림조합장 “조합 자립기반 구축할 수익사업 발굴 고민”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40년 경력’ 조합·지역 사정 밝아
종합건재판매장 설립 등 이끌어
중장기적 수목장 사업도 추진 
“소통 통해 조합원과 동반 성장”


“조합의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데 고민이 많습니다.”

박유봉 홍천군산림조합 조합장의 말이다. 강원도 홍천군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산림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산림 면적이 15만6000ha다. 더욱이 군 면적의 85%를 산림이 차지하고 있어 자타공인 ‘산림군’이라는 자부심도 크다. 그런 만큼 산림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은 홍천군산림조합 뿐만 아니라 지역의 생존과도 아주 밀접한 부분이다.

1983년 조합에 입사한 이래 40년 가까이 조합에 몸을 담고 있는 박유봉 조합장이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는 30여년간 조합 직원 생활을 마치고 2015년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후 2019년 재선에 성공했다.

조합과 지역 사정에 밝다보니 다양한 시도들을 추진할 수 있었다. 지난해 2월 산림조합 최초로 개장한 종합건재판매장이 그의 손을 거쳤다. 종합건재판매장은 건축자재, 조경·임업·농자재, 각종 공구, 목재펠릿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조합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앞서 2010년 홍천 특산물인 잣 명품화를 위한 ‘잣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2017년 6월 산림조합주유소를 운영하는 것도 사업 다각화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2019년 조합의 당기순이익 8억원 달성이라는 결실로 나타났다. 조합원 출자배당 4.1%, 이용고배당 1억6000여만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2019년 조합 자산도 1000억원을 돌파해 상승세를 뻗어가고 있다.

박유봉 조합장은 “조합 직원으로 입사해 근무했고 지금은 조합장 자리에 있다. 조합장 공약으로 조합의 자립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다양한 수익사업을 고민하고 발굴하는 데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2020년 산림조합 최초로 종합건재판매장을 개장한 데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수목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목장 장례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서 조합의 중장기 자립 기반 확립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조한다. 그는 “조합원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조합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조합의 활동을 알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조합 살림이 향상되는 ‘동반성장’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조합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기본원칙이자 변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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