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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놓은 2008년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초등학교 기초학력미달 비율에서 군지역이 도시지역보다 학력미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겞箚?교육격차가 크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하니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군 지역은 주업이 농업인 데다 재정자립도가 낮고 주민들의 소득수준도 도시지역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학생 수가 적어 통폐합된 학교가 늘고 지자체의 재정지원도 충분하지 못한 게 현실이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2.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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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농어민신문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이 아침식사를 하는 비율이 50%에 불과하다는 기사를 봤다. 고등학생 아들과 중학생 딸을 둔 주부로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늦게 까지 공부하고 아침 일찍 등교하는 요즘 학생들에게는 아침식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시간이 없고 그 시간에 잠을 자기 위해서라도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 한창 자라나고 있고 미래를 짊어져야 할 청소년들의 불규칙한 식생활로 과장되지만 우리의 앞날이 뒤바뀔 수 있다는 무서운 생각까지 든다. 교육제도를 바꾼다고 해결 가능하진 않다. 학교, 정부 등 관련 기관에서 힘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2.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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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굴지의 대형유통업체들이 수입 농겱컸걋?취급을 늘리기 위한 해외 공급망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의 올 해외 농겱컸?공급규모는 지난해보다 많게는 2배까지 늘어나는 등 매년 확대한다고 하니 이제 대형유통업체 판매장에 수입 농겱컸걋?판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대형유통업체들의 질주는 현 정부의 시장경쟁주의와 민간자본의 농업분야 유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조성 등에 힘입어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이미 농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대형유통업체의 산지직거래 유도차원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2.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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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쇄살인관련 보도를 보고 있노라면 섬뜻하다. 농민으로서 더욱 놀랐던 것은 그 파렴치한 인간의 거처가 축사였다는 사실이다. 농촌에 수십년 살고 있는 나로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느낄만큼 농촌은 방범의 사각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경찰차가 하루에 두 번정도 왔다 가긴 하지만 그냥 일상적으로 둘러보는 정도다. 간혹 하우스에 도둑이 들어 신고를 한다해도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한참 후에 와서 진상조사 한답시고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쑤다. 농촌에 대한 치안대책을 마련하는 게 절실하다. 주민방범대를 만들어 주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2.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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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원료를 제외한 생물유래 유기성 자원을 뜻하는 바이오매스(Biomass)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저탄소 녹생성장 구현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청정에너지인 바이오매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방향을 설정하고 정부 주도로 관련정책을 추진하는 모양새다.하지만 연간 231만6000toe(석유환산 톤)의 바이오매스 가용자원 가운데 농림업부분이 전체 가용자원의 83%인 193만toe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은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부존자원의 에너지화를 통한 가용자원화 비율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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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방송의 와인 소재 월·화 드라마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드라마는 곧 종영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남긴 후유증(?)은 향후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라는 데 필자의 우려가 있다. 드라마 제작은 국내 와인 수입업체와 관련 업계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드라마가 시작되자 국산 과실주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국산 와인 외면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지만 후속대응 없이 흐지부지됐다. 드라마는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와 국내 와인 사업장을 배경으로 와인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노출시켰다. 여기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와인
기자수첩
문광운 기자
2009.02.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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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수십년 전에 만들어진 방파제를 허물고 갯벌을 복원하려는 역(逆)간척사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미 전남 진도 소포리 대흥포 방파제 내 논 112만㎡, 전북 고창군 심원면 7만㎡, 전남 장흥군 회지면 일대 52만㎡ 등이 대표적 대상지역이다. 지난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간척사업은 주요 농림사업 중 하나로 인식돼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유행처럼 만들어졌다. 당시 간척사업은 벼농사 중심의 논 농업 확대 차원에서 기존 갯벌의 패류 등 어류 채취보다 기대치가 높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20~40년 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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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뭄이 지독히도 길다. 갈라진 땅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지난해 말 올 겨울은 따뜻한 날씨가 많지만 간간히 눈이 내린다는 기상예보가 있었는데 늘 그렇듯 이것마저 빗나갔다. 눈도 오지 않고 비는 더더욱 보기 힘들어지면서 내년 농사를 생각하면 걱정부터 앞선다. 어느 지역에서는 정부 사업으로 저수지를 없애고 간척 사업을 벌인다는 얘기가 들리는 것을 보면 가뭄이 그냥 가뭄만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 얼마전 겨울비가 내렸지만 완전히 가뭄이 사라질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강풍이 불면서 우리 지역 하우스 일부가 파손되기도 해 또하나 걱정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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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를 펼치면 2월에는 졸업식 일정으로 빼곡하다. 내 자식부터 친척, 친구 자식까지 졸업식을 챙기다보니 지갑도 점점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 주는 게 있으면 돌아오는 게 있겠지라는 믿음만 가지고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꽃 보내기가 무섭다. 아무렇지도 않게 꽃다발을 사기 위해 꽃가게에 들렀는데 지난 졸업 때보다 못해도 5000원은 오른 듯 싶다. 멋쩍은 듯이 몇 마디 묻고는 아무것도 사지 않고 나왔다. 내가 생각해도 꽃값이 너무 올랐다는 게 그 이유였다. 꽃집 주인의 말로는 지난해 꽃값이 워낙 안 좋아 많은 농가들이 꽃 농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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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가 농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면서 최근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설립과 관련해 다각적인 검토 끝에 최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기존 농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물류비용을 줄여 출하자에게는 수취가격을 높여주고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취지다. 설립 취지만 놓고 보면 그 누구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 농민들은 농산물을 헐값에 출하해도 소비자들은 비싸게 구매한다는 지적이 매년 끊이지 않을 정도로 농산물 유통개선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를 카드로 내놓았
기자수첩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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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가 수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옥수수와 기타 곡물류의 생산이 급감하면서 국제 곡물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인 중국에서도 가뭄으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뿐 아니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에서 생산되는 대두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옥수수, 밀, 대두 등은 식량작물 뿐 아니라 사료작물과 기타 식품가공원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품목이다. 이미 지난해 이들 작물의 생산량 감소로 세계 곡물가격이 폭등하면서 앉은 채로 추가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입으면 최소 몇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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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부정유통의 폐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근 관세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식품 원산지 단속결과를 보면 안심하고 시장을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식당 차림판의 원산지 표시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다. 정부도 이들 원산지 둔갑 유통이 수입 농축수산물 전반에 걸쳐 만연되는 것으로 파악할 만큼 심각하다.관세청은 설과 대보름을 앞두고 지난 두 달간 실시한 수입 먹을거리 특별단속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73개 업체, 3118톤을 적발했다. 금액도 19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4건(7톤) 6500만원 대비 물량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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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늙은 소와 늙은 농부 이야기를 다룬 독립영화 가 선전하고 있다. 영화는 깊고 깊은 심신 산골에 사는 사람들도 웃고 울고 기쁘고 슬퍼하며 삶을 영위하고 있음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화면에 할머니의 입을 통해 때론 잔잔하게, 때론 유쾌하게 전개되는 나래이션이 회색도시에 길들여진 도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듯하다. 특히 대한민국 도시 구석구석의 땅이 파해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나 소중한 소의 먹이를 위해 농약을 치지 않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생명과 자연의 경외감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여성농업인의 권익 향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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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 3조식 정화조로 방류하던 시절, 농지에 축분을 뿌릴 수 있도록 농림부에 오수과를 만들고 환원법을 제정하려고 세미나를 개최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축분에 대한 무단방류로 법적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한 축산농민이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일로 범법자가 발생하는 게 말이 되냐며 대책을 호소 하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3조식 탱크를 몇 천만 원씩 들여 설치하면 범법자가 되지 않았다. 필자가 산을 개간해 비옥한 농토을 만들기 위해 인근의 양돈장 정화조마다 들러 비옷으로 무장하고 슬러지를 수거했던 생각이 난다. 축분처리 문제는 예나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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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우리 사회에는 배울 만한 인물이 없다고 한다. 존경이 사라져 가는 사회다. 나 역시 짧은 호흡에서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 보면 많은 이들이 내 인생에 영향을 미쳤고, 본보기가 되었다. 김성훈 상지대 총장도 그런 이들 중 한 분이다. 나는 그의 제자나 그런 위치는 아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관계를 맺어오면서 그로부터 많은 것을 얻고 있다. 후학들은 그를 ‘작은 거인, 행동하는 실학자’라고 불렀다. 아마도 작은 거인이란 비유는 크다고 할 수 없는 키에서 나온 이야기일 것이다. 행동하는 실
기자수첩
이상길 기자
2009.02.11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