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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첫째주 토요일은 세계협동조합의 날이다. 올해는 7월 4일이 그날이다. 전 세계 협동조합들이 협동조합운동을 더욱 발전시키고 상호 경험을 교류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1922년 첫 행사를 시작해 올해로 87회를 맞이하고 있다. ICA는 국제민간기구로는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UN산하 기구로서도 가장 크다. 따라서 UN에서도 ICA의 세계협동조합의 날 행사를 함께 기념하기 위해 1994년부터 UN협동조합의 날로 제정해 함께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농민 대다수가 농협에 가입하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7.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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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정례 라디오 연설에서 ‘임기 내에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3년 반 동안 22조~30조원이 소요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나는 애초부터 국내외 환경중시 추세라든지 토목건설의 물리적, 금융·재정적 사정을 검토해 볼 때 객관적으로 대운하 사업은 임기 내에 이룰 수 없는 공약이라고 판단했었다. 그래서 대선기간 중 당시 이명박 후보에게 직접 공사석에서 의견을 제안했고 전향적인 답변을 직접 얻어들은 바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초 14조원으로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9.07.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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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후계농어업인들을 대상으로 군 복무 대신 농어업에 종사토록 한 ‘산업기능요원제’를 2012년부터 폐지키로 해 후계농업인력 육성에 차질이 예상된다. 정부는 2007년 군 복무기간 단축과 맞물려 산업기능요원제도를 없애고 ‘사회복무제도’로 바꿔 공중보건의사나 공익수의사 등 사회서비스 성격이 강한 일부 복무형태만 남기고 농어업분야는 제외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두고 농업계는 가뜩이나 후계농업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영농과 영어 의지를 강화할 수 있는 병역대체복무가 중단된다면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후계영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6.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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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농민들이 단단히 화났다. 정부와 여당이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피해대책 마련 없이 한·미 FTA비준을 밀어붙이려 하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그동안 한·미 FTA협상 자체가 일방적인 퍼주기 협상인데다 체결 당시 내놓은 정부 대책도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미 정상회담이후 국회 비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분개한 전국 농민들이 투쟁경고에서 벗어나 강력한 행동실천에 나섰다. 한농연과 한여농이 22일 국회에서 ‘시·군 동시다발 차량집회 선포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민주당 원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6.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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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의 농업인을 대하는 생각과 시선도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한농연평창군연합회는 매년 해오던 회원가족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한마음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농업기술센터와 갈등을 빚었다.지난 2년 동안 한농연평창군연합회는 지역 농민단체와 공동으로 농민의 날을 맞아 체육행사를 가졌다. 당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구책으로 공동체육대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상당히 다른 성격과 행동강령을 가진 농민단체들의 정체성이 모호해져 각자의 개성을 잊어버리는 것 같았다.농민단체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6.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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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무원 승진에 꽃 선물을 규제하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화훼농가들이 분노하고 있다. 발단은 서울시 산하 공무원들의 승진이나 영전 때 받던 축하 화분이나 선물 대신 기부금을 전달하는 ‘그린기프트’ 캠페인을 이달부터 실시하면서 시작됐다. 전달자가 축하 당사자의 이름으로 기부하면 이를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취지라고 한다. 문제는 이번 캠페인이 화훼농가의 피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데 있다. 한 쪽의 웃음이 또 다른 이웃의 눈물로 돌아가는 행정은 아예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이번 그린기프트 시행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6.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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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그린 기프트 제도’를 실시한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화훼 대신 기부를 해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라고 한다. 어려운 이웃 돕는 것은 이해를 하겠지만 왜 화훼가 희생돼야 하는지 의문이다. 서울시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지자체도 마찬가지다. 화훼 농가를 돌아다니면서는 화훼 소비를 해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뒤로는 모른채 한다. 화훼단체들이 화훼 꽃나눠주기를 하면 기관들은 꽃 받지 않기 운동을 하는 판이니 엇갈려도 한참 엇갈린 것이다. 화훼를 소비시키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데 정부도 이에 동참해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6.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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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상했던 대로 쌀 재고로 인한 유통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농협이 지역본부 양곡팀장들을 불러 긴급 수급 대책회의를 갖고 벼 수확기 이전인 9월까지 재고물량 감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전남도에서는 정부가 재고량의 20% 이상을 시가매입하고 2008년산 공공비축 매입벼의 공매중단, 쌀 소비촉진 운동 확산 등의 요구안을 내걸고 있을 정도로 쌀 재고 처리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4월말까지의 산지 쌀 재고량은 117만8000여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만8000톤보다 40.6%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6.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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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은 너무 많은데 집에만 있으려니 힘들어요.”지난 4일자를 시작으로 4회에 걸쳐 진행한 ‘다문화가정을 보듬자’ 기획시리즈를 취재하며 만난 이주여성들의 하소연이다.한국에 살고 있는 농촌 총각에게 시집을 갔으니 집안일과 아이들을 돌보며 농사일을 거들어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같은 논리는 한국사람, 시댁, 남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성립된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보자. 이주여성들은 대부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출신이 절반 이상
기자수첩
한국농어민신문
2009.06.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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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이라도 살아가는 동안 여러가지의 병에 걸리게 된다. 살면서 가급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종 보약이나 좋다는 음식 등을 챙겨 먹기도 한다. 더구나 어릴 때는 골고루 여러 음식을 잘 먹거나 편식하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가르치면서 건강관리의 중요성도 강조를 해온 터이다. 식물 생육에 도움주는 ‘보약’ 역할식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의 원리를 적용할 수 있는데 2000년대 이전까지 우리의 농업기술은 주로 수량을 많게 하는데 생산기술을 개발해 왔지만, 이제는 비료와 농약을 줄이고도 수량도 유지하면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6.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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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안전성관계로 일본 다국적 기업인 ‘돌 재팬’을 방문해서 우리나라를 잘 아는 수입바이어 다카히로 미와씨를 만났을 때 그가 한 말이 기억난다. 그는 우리나라의 농산물 수출의 문제점에 대해 ‘해외에 팔 물건이 없는데 무엇을 팔겠다는 것인지’라며 이는 ‘실탄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가장 기초가 되는 생산기반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은 단편적이고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그는 무엇보다도 기초가 되는 생산기반 확충과 수출규격품 생산을 소홀이 하면서 마케팅,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그 동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6.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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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인시장이 시끄럽다. 유명 유통업체가 ‘와인가격 합리화’를 명분으로 직접 와인사업에 뛰어든 것이 계기다. 이 업체는 국내 와인가격은 ‘거품이 많이 끼었다’며 판매가격을 지금보다 20~40% 내릴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자 기존 와인 수입 업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와인은 포도 품종과 재배지역, 와이너리 등에 따라 특성이 다른데 무조건 가격인하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데다 지난해 환율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유통업체의 가격 인하는 ‘엎친 데 덮친’격이라고 성토한다. 이에 대해 유통업체는
기자수첩
문광운 기자
2009.06.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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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자리잡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달 19일자로 개장 24주년을 맞는다. 지난 1985년 개장시만 해도 가락동에 시장 건물만 덩그렇게 지어져 삭막하기까지 했던 도매시장은 거래금액과 물량, 이용률 등이 농산물 전문 도매시장으로 변했다. 하루 평균 취급물량 8000여톤, 연간 242만톤에 3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설계용역보다 취급규모가 1.5배 이상 넘는 등 단기간 외형이 급증했을 뿐 아니라 시장내 2만여명 유통인들의 생활터로 자리잡고 있다. 90년 이후 대폭 늘어난 소비지 대형유통업체들의 질주에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6.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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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산업을 농업분야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 말 산업은 식용위주의 기존 축산업과 다르게 경주마와 승용마 등으로 활용범위가 넓고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하지만 정부는 농업분야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한다는 구호만 외칠 뿐 정작 말 산업육성에 대한 의지도 약하고 관심도 없는 모양새다. 산업연관 효과도 크고 국내 농업의 여건 상 충분한 성장가능성이 있음에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의지는 보이질 않는다. 통계적으로 경마연관 산업효과 1조6000억원, 경마관련 제세와 기금효과 2조4000억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6.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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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이 국가연구기관에서 정부출연기관으로 전환된다면 어업인들에게 득이 될까? 이런 질문에 어업인들은 단연코 ‘NO’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수산분야의 유일한 국가연구기관이기 때문이다.행정안전부는 수과원의 역량을 강화해 수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를 밝히고 있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인수위 시절 제시한 기조에 발맞춰 사람 수 줄이는데만 급급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정부출연기관으로 전환되면 수과원이 제대로 된 연구기관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은 불보
기자수첩
이현우 기자
2009.06.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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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이 중대 기로에 서 있다. 시장 현대화사업을 놓고 사업을 관장하는 수협중앙회측의 기본계획에 대해 상인들을 비롯한 유통관계자들이 이견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수협중앙회는 총 1조3191억원을 들여 현재 노량진부지를 도매시장구역, 복합테마센터, 비축기지, 민자역사 편입 등으로 활용하는 내용으로 현대화사업 기본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도매시장의 위치, 구조 등을 감안할 때 과연 도매시장 기능을 활성화하는 현대화사업이 되겠느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수협측은 계획상 도매시장 면적이 절반으로 줄어들자 시장을 복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6.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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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3분기 농가교역조건지수가 2005년 기준(100) 85.6으로 4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농가가 판매하는 농산물값을 농가가 구입하는 물품값으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낮다는 것은 그 만큼 농가 부담금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식량의 안정적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식량안보지수 역시 수입부문을 포함할 경우 밀이 68.51, 옥수수 67.07로 기존 지수보다 낮아 식량의 안정적인 수급관리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가지 통계 결과는 상호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수가 낮다는 것은 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6.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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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시민의 아젠다는 녹색성장이며, 이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는 산업의 발전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참여하자는 정신의 발로다. 한국의 농업인도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또 우리 농축산업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부문은 단연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기반으로 한 자연순환농업의 선순환구조의 실현일 것이다.2005년부터 본격 시작한 축분 퇴ㆍ액비의 시용은 그 효과 면에서 화학비료 위주의 관행농법 보다 적게는 20% 많게는 80%까지 비용절감을 가져왔다. 고추농사의 경우는 고질병인 탄저병이 20%나 감소되는 것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6.13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