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축산 전문 행사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대한민국 축산의 가치와 연속성’을 주제로 6~8일 진행된 ‘2023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에 대한 주요 방향성이 모색되는 자리였다. 사진은 대회 첫날인 6일 진행된 개막식 장면.
‘대한민국 축산의 가치와 연속성’을 주제로 6~8일 진행된 ‘2023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에 대한 주요 방향성이 모색되는 자리였다. 사진은 대회 첫날인 6일 진행된 개막식 장면.

국내외 210개 업체 665개 부스
축산 관련 시설·판매장 선봬
AI·ASF·구제역 등 전염병 뚫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화두 던져

우수축산인 시상식도 진행

축산인들 축제의 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전문 전시회인 ‘2023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3)’가 ‘대한민국 축산의 가치와 연속성’이란 주제 아래 지난 6~8일 대구 엑스코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대한양계협회와 2023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양계협회·전국한우협회·대한한돈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한국오리협회·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엔 210개 업체가 참석, 665개 부스 아래 다양한 축산 관련 시설·판매장 등이 전시됐다. 해외에서도 축산선진국인 네덜란드·덴마크를 비롯해 스페인, 미국, 베트남, 튀르키예,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중국 등 10개국에서 44개 부스를 꾸렸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에선 코로나19와 더불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 등 축산업계 불청객인 가축전염병이란 악재를 뚫고 축산농가와 업계에 지속 가능한 축산업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6일 열린 개막식 자리에선 축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물론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이학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 주요 농업계 인사가 함께해 축산업의 오늘을 조명하며 내일을 그렸다. 

오세진 박람회 조직위원장(대한양계협회장,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가운데) 등 내빈에게 박람회장을 안내하며 소개하고 있다.
오세진 박람회 조직위원장(대한양계협회장,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가운데) 등 내빈에게 박람회장을 안내하며 소개하고 있다.

오세진 박람회 조직위원장(대한양계협회장)은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전문 박람회로 이번 박람회를 축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 인사들은 축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우리 축산업은 농업 총생산액의 42%를 차지하는 농업의 핵심산업으로 이런 성적은 축산 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열정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축산업이 좀 더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축산업계에서 힘을 모아달라. 정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대구 경제부시장은 “축산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발전해 온 축산업의 가치를 재인식함과 동시에 축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 축산업의 더 나은 도약을 이끌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대구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은 “경북도에선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축산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겠다. 축산업을 첨단산업이자 힐링산업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개막식 자리에선 그동안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축산인 시상식도 열렸다. 우수축산인 최우수상엔 이재신 배은농장 대표(대한양계협회), 이성수 중앙농장 대표(대한한돈협회), 이완순 푸른농장 대표(전국한우협회), 현연수 연수목장 대표(한국낙농육우협회), 최순철 범천농장 대표(한국오리협회)에게 돌아갔고, 우수상과 특별상 수상도 이어졌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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