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제15회 울산광역시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지난 8월 24일 울주군 삼동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한농연울산광역시연합회 회원가족 500여명은 회원 간 화합을 다지는 한편, 정치권에 농업예산 확대와 쌀값 보장 등 한농연 10대 농정 요구사항 실현을 촉구했다. 
제15회 울산광역시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지난 8월 24일 울주군 삼동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한농연울산광역시연합회 회원가족 500여명은 회원 간 화합을 다지는 한편, 정치권에 농업예산 확대와 쌀값 보장 등 한농연 10대 농정 요구사항 실현을 촉구했다. 

‘제15회 울산광역시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지난 8월 24일 울주군에 위치한 삼동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 농업의 미래는 한농연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농연울산광역시연합회 회원가족 500여명이 참여했고, 풍물놀이와 초청가수 공연, 읍면별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특히 한우 상품권과 농기계 등 다수의 상품이 걸린 경품추첨 행사에 호응이 높았는데, 10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1등 경품)를 받은 회원가족은 만세 삼창을 외치며 행운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개회식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김기환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이 축하 인사를 전했고, 한농연중앙연합회에서는 최흥식 수석부회장, 현진성 사업부회장, 전해일 대외협력부회장 등이 참석해 회원가족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의 꽃인 ‘우수 농업경영인 시상식’에선 손영미 한농연울주군연합회 부회장(농식품부장관상)과 황성모 북구농소동회장(농촌진흥청장상) 등 12명이 울산지역의 농업 발전과 농업인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경만 한농연울산광역시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5000만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농민”이라며 “이러한 긍지를 갖고, 우리의 입장과 바람을 스스로 만들고 기획해서 농업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농연울산광역시연합회 회원가족 500여명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농업예산 확대와 쌀값 보장 등 한농연 10대 농정 요구사항 실현을 촉구했다. 

이기노·최영진 기자 leekn@agrinet.co.kr

 

제15회 울산광역시후계농업경영인대회 참가자 일동이 결의문을 통해 농업예산 확대와 쌀값 보장 등 한농연 10대 농정 요구사항 실현을 촉구하고 있다.

 


대회사/박경만 한농연울산광역시연합회장
“자랑스러운 농민, 긍지 가져야”

우리는 5000만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 자랑스러운 농민이다. 우리의 땀과 고달픔이 이 나라의 초석이고 이 나라를 부흥케 하고 이 나라 국민들을 행복하게 한다. 우리 스스로가 권리와 이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장 전문가인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누구도 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농촌·농업을 지키는 파수꾼이자 국민의 배고픔을 달래는 자랑스러운 농업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농민이 있어서 이 나라 국민들이 이렇게 잘 사는 선진국이 됐다는 것에 긍지를 가져야 한다. 


격려사/최흥식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농가 경영 불안정 대응 약속”

한농연중앙연합회는 농업생산의 투입재 폭등에 따른 농가 경영 불안정에 대응하고, 후계청년농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통해 농업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작금의 난재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특히 IPEF 협상이 본격 진행되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정보 확보를 위한 소통과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축사/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농업인에 여러 형태 지원 필요”

촌부자는 일부자라고 한다. 농사는 아무리 일해도 큰 부를 일구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분이 농업경영인이라고 불리는 만큼 제대로 된 경영을 한다면  소득을 일구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이제는 농촌에 대한 시스템도 바꾸고 개념도 바꿔야 한다. 정부차원에서도 농업인에게 여러 형태로 지원을 해야 한다. 날씨가 이상하면 농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기 때문이다. 울산시에서도 그동안 해온 만큼 열심히 농업인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드린다.
 

축사/서범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농업·농촌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농업은 우리의 뿌리 산업이자 기초 산업이고 생명 산업이다. 예로부터도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농업과 농민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과 미래가 어둡다. 그럼에도 농업·농촌은 절대로 포기할 수도 없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 계신 한농연울산광역시연합회 회원분들만이라도 똘똘 뭉쳐나가면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축사/김기환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잘 사는 농촌 국가 힘이 되길”

올해도 폭우와 폭염이 농민과 농촌을 힘들게 했고 풍년 농사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제는 기상이변에 아파하기만 하면 안되고 변하고 있는 기상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지혜와 슬기를 모아나가야 한다. 그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땅을 믿고 땀을 흘려준 농업경영인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농작물은 알차게 영글고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젊은 농민, 잘 사는 농촌 국가 경제에 힘이 되는 농업을 위해 서로를 위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축사/박천동 울산광역시 북구청장
“농업 발전 애쓰는 농업인 감사”

농업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우리 농업인 여러분들께 먼저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로 한농연울산광역시연합회 가족분들이 상호 교류해 선진영농기술보급과 또 농업 발전을 위한 지역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제15회 울산광역시후계농업경영인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축사/김창현 농협울산지역본부장
“농촌운동 전개로 경쟁력 강화”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은 예부터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농업은 우리 민족에게 소중한 것이자 삶의 전부였다. 하지만 먹거리가 넘쳐나고 수입농산물이 식탁에 오르는 시대가 되면서 우리 농업·농촌은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농연울산광역시연합회 회원 여러분들이 있기에 미래는 어둡지만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울산농협도 농촌운동을 전개해 농촌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축사/이순걸 울산광역시 울주군수
“재충전·교류의 장 되었으면”

우리 농업·농촌이 살아야 우리 울산광역시가 살고 우리 대한민국이 살고 울주군이 산다. 올 여름은 장마와 태풍, 그리고 폭염으로 인해 우리 울주군의 농업·농촌이 상당히 힘들었다. 그럼에도 묵묵히 제 역할을 하고 계시는 한농연울산광역시연합회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상기후로 많이 고생하셨을 여러분이 재충전하고 교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숨은 일꾼/박흥걸 한농연울산광역시연합회 수석부회장
“우리의 목소리 정부·정치권 전달 되길 바라”

“코로나19로 인해 회원가족이 제대로 모이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함께 모여 친목과 화합을 다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흥걸 한농연울산광역시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의 첫 번째 목적으로 회원 간 화합을 강조했고,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산광역시 회원은 650여명 정도로 주로 수도작과 과수를 재배하고 있는데, 그간 코로나19와 자연재해, 경영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처럼 만에 모인 회원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래자랑과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울산광역시 등 행정에서 적극 협조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흥걸 수석부회장은 “이번 대회 주제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 농업의 미래는 한농연과 함께!’를 정한 만큼, 농업예산 확대와 쌀값 보장 등 한농연 10대 요구사항 실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가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되고, 한농연울산시연합회가 농정 요구사항 실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석내빈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서범수 국회의원 △김기환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정치락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최흥식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현진성 한농연중앙연합회 사업부회장 △전해일 한농연중앙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박천동 울산광역시 북구청장 △이순걸 울산광역시 울주군수 △문석주 울산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홍성우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공진혁 울산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김광제 박성민 국회의원실 사무국장 △고길주 이채익 국회의원실 선임비서관 △정우식 울주군의회 의원 △김창현 농협중앙회울산지역본부장 △진태윤 농협울주군지부장 △이상문 울산광역시농협조합장협의회장 및 중앙농협 조합장 △박동섭 청량농협 조합장 △서정익 두북농협 조합장 △최갑락 상북농협 조합장 △김숙희 범서농협 조합장 △전병철 온양농협 조합장 △김철호 삼남농협 조합장 △정성락 농소농협 조합장 △장명웅 강동농협 조합장 △김홍걸 방어진농협 조합장 △김창균 울산원예농협 조합장 △윤주보 울산축산농협 조합장 △간은태 언양농협 조합장 △정우철 농협울산유통센터 사장 △정선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장 △이상열 농촌지도자 울산광역시연합회장 △김정숙 한국생활개선 울산광역시연합회장 △권도영 전국새농민회 울산광역시회장 △김석암 농업기술자협회 울산광역시연합회장 △박태관 울산중앙병원장 △정정호 한농연경기도연합회 수석부회장 △김태복 한농연경기도연합회 사업부회장 △이근경 한농연경기도연합회 감사 △조진묵 한농연경기도연합회 감사 △이웅재 한농연강원도연합회 수석부회장 △강도용 한농연전남도연합회장 △김영삼 한농연전남도연합회 감사 △김민준 한농연전남도연합회 처장 △한용호 한농연경북도연합회장 △오재곤 한농연경북도연합회 지방자치발전연구위원장 △최재홍 한농연경북도연합회 정책연구위원장 △김영춘 울산광역시산림조합장 △엄재환 한농연울산시연합회 초대 회장 △박동구 한농연울산시연합회 2대 회장 △이종길 한농연울산시연합회 3·4대 회장 △이승은 한농연울산시연합회 7대 회장 △간정태 한농연울산시연합회 8·9대 회장 △박선후 한농연울산시연합회 10대 회장 △최철근 한농연울산시연합회 11·12대 회장 △박순철 한농연울주군연합회장 △김영주 한농연울주군북구연합회장 △황용선 한농연울주군중남동구연합회장(이상 무순)

 

  수상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손영미 울주군연합회 부회장 ▲울산광역시장상 △박선후 한농연울산시연합회 10대 회장 및 울주군웅촌면회 회장 △이덕걸 북구강동동회 총무 ▲농촌진흥청장상 △황성모 북구농소동회 회장 ▲울산광역시의회 의장상 △김일섭 울주군온산읍회 회원 △장재혁 울주군서생면회 총무 ▲농협울산지역본부장상 △이광호 울산광역시연합회 사무차장 △윤정민 울주군삼동면회 회원 △이승관 북구농소동회 회원 ▲한농연중앙회장상 △박동화 울산광역시연합회 감사 ▲한국농어민신문사사장상 △이은선 중남동구연합회 회원 ▲대회장상 △김두진 울주군연합회 부회장 ▲감사패 △엄진섭 울산광역시농축산과 주무관 △이철우 농협중앙회 울주군지부 농정지원단장(이상 수여순)

 

‘우수 농업경영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영미 한농연울주군연합회 부회장, 박선후 울주군웅촌면회 회장, 이덕걸 북구강동동회 총무, 황성모 북구농소동회 회장.
‘우수 농업경영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영미 한농연울주군연합회 부회장, 박선후 울주군웅촌면회 회장, 이덕걸 북구강동동회 총무, 황성모 북구농소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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