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실 운영’ 비난 고조농협개혁위원회가 지난 20일 개혁위 7차회의를 개최하면서 농협중앙회 조직과 인력에 관한 연구용역 중간발표를 검토했으나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해 검토내용에 의혹을 사고 있다.회의직후 농협구조개협본부 관계자는 “컨설팅업체인 PwC에 의뢰한 연구용역은 아직 의견수렴 차원이기 때문에 상위관리직 중심의 구조조정을 어떻게 할지 방향을 설정하는 보고 정도였다”고만 언급했다.농협중앙회 다른 직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본부내 상무급 임원을 줄이고, 유사한 분사체제를 통합하는 등의 대폭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는 것. 또한 현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9.22 00:00
-
전국농협노조 국회에 진정서 제출-이달말 공개토론회 열기로농단협도 개정안 검토중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농협구조개선법에 대한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단체들이 법안 개정 활동을 시도하고 있다.지난 11일 전국농협노조는 농업구조개선법 관련 ‘농협구조개선법 제정반대에 관한 진정’이라는 제목의 진정서를 국회의장 앞으로 전달한 뒤, 일부 농민단체, 민주노총, 축협노조 등 약 15개 단체로 구성된 (가칭)협동조합범국민대책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법률 개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 단체들은 이달 말쯤 농협구조개선법에 관한 공개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9.19 00:00
-
농민단체 탈퇴 무시, 전국투어 설명회 등 열어농협개혁위원회(공동회장 정세욱·현의송)가 농민단체 탈퇴에도 불구, 현장의견 수렴을 위한 ‘전국 투어’를 실시하는 등 독자적 운영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개혁에 역행하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농협개혁위는 최근 협동조합 개혁과제에 대한 의견 수렴 및 공감대 형성이라는 취지로 7일 중부권, 11일 충청권, 12일 호남권, 14일 영남권 등 전국 4개지역에서 설명회와 의견을 수렴하는 행사를 가졌다.농민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농민단체협의회가 최근 (가칭)협동조합 개혁을 위한 범국민연대를 설립해 운영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9.19 00:00
-
“농협 위상 국제적 제고” 기대반“개혁 후퇴 면죄부 될라” 우려반세계협동조합 서울총회가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7박8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른바 ‘협동조합 올림픽’이랄 정도의 대규모 국제 행사인 이번 총회는 농협과 우리나라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과시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WTO농업협상에서 국내 농업의 입장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농협의 현 상황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면 협동조합 개혁 진행과정에 면죄부로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9.18 00:00
-
경기침체로 여신도 줄어-경제사업 지원축소 시사‘실세금리는 떨어지고, 대출해준 업체 가운데 법정관리·화의업체는 55개,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꺼려 대출도 줄고 있다.’최근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이 자금운용상 수지타산이 안 맞아 비상이 걸렸다. 농협중앙회는 신용사업 수익인 예대마진율이 낮아지면서 올해 약 1000억대의 이익감소를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여신부문에서 법정관리 업체 26개, 회의업체 29개 등 총 55개 부실업체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일반 기업들의 시설투자자금 여신 사례는 지난해의 30%대에 그치고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9.15 00:00
-
농협중앙회 합병 결정시기 12월말로 연기최근 일선 조합들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조합 합병’ 문제가 추진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당초 이달말까지 169개 부실조합들에게 ‘경영개선계획이행약정’체결 사항을 보고토록 하면서 53개 합병권고 대상들에게도 합병여부를 결정하도록 규정했으나 많은 조합들이 합병 여부, 합병권 설정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어 합병여부 결정시기를 12월말까지 연기했다.농협중앙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조합 대의원회를 거쳐 합병을 의결한 조합은 충남 천안농협과 광덕농협, 전북 진안축협과 무주축협 등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9.15 00:00
-
-
-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농민단체가 탈퇴한 농협개혁위원회가 농협 이익에 부합하는 사항만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개혁위의 해체를 촉구했다. 한농연은 “개혁위는 더이상 개혁을 논할 처지에 있지 않기 때문에 개혁위의 즉각적인 해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9.08 00:00
-
96년 중국 유출후 산동성서 대량 재배올해 캐나다와 첫 수출계약 체결 확인국내산 배품종인 황금배가 중국에서 생산돼 올해 캐나다와 처음 수출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돼, ‘과수묘목 유출 사건’으로 인해 국내 과수농가들이 걱정하던 중국으로부터의 역수입 우려가 현실화 됐다. 과수묘목 중국 유출과 관련, 농촌진흥청이 현지 조사결과 국내산 과수품종이 중국에 유출돼 재배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힌데 이어(▶본보 9월 3일, 6일자 참조), 최근 이를 점검키 위해 중국 현지를 다녀온 한 과수농협조합장에 의해 이같은 수출계약 사실이 파악됐다.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9.08 00:00
-
중앙회 부회장제 도입·조합장 인사권 부여 등시행된지 1년 남짓인 통합 농협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그러나 개정하려는 내용의 일부가 협동조합 개혁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자칫 개정이 아닌 ‘개악’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농협 구조개혁본부는 최근 농협개혁위원회의 주문에 따라 법률 개정이 필요한 개혁과제를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개혁본부에 따르면 농협법 제56조 제2항에 명시돼 있는 이사회 의결 사항인 조합 간부직원 인사권을 조합장이 임면토록 하는 것과 회원조합 출자규모와 조직규모에 따라 부여되는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9.05 00:00
-
노벨상 수상자인 사무엘 베케트 작품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라는 두남자가 누구인지, 언제 올지도 모르는 ‘고도’를 기다리면서 그가 와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만 갖고 무의미한 이야기를 그리는 연극이다. 물론 극이 끝날 때까지 고도는 오지 않고 막이 내린다.지난달 29일 열린 농협개혁위원회 회의에서 농협측 관계자들은 협동조합 개혁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오로지 “컨설팅 용역업체인 PwC의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기초로 해결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농협측은 인력개편, 사업장 슬림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9.03 00:00
-
기획예산처 운용실태 평가 - '안정성·수익성' 감안 개선 요구기획예산처가 지난달 28일 정부 각 부처의 기금운용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하면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축산발전기금 등 농업부문 기금을 추가개선이 요구되는 기금으로 분류, 향후 기금운용에 어떤 개선조치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농업부문 기금이 사업운영상 편의 목적으로 농협에 전액 예치되는 것은 안전성과 수익성을 감안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당사자인 농협중앙회는 신경이 쏠리고 있다.기획예산처는 정부 각 부처가 운용중인 57개 기금의 운영실태를 점검,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9.01 00:00
-
6차 개혁위서 현의송 대표 ‘득될 게 없다’ 반대 피력지난달 29일 열린 농협개혁위원회 6차 회의에서 현의송 농협신용대표는 “신경분리는 조합이나 조합원에게 득 될게 전혀 없다”고 강한 어조로 신경분리 반대입장을 피력, 신경분리 찬반 논쟁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조짐이다.농협중앙회 노사협상 결과에 반발해 중앙회 개혁을 요구하며 개혁위원회 탈퇴를 선언한 한농연, 전농 등 4개 농민단체들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시군지부 기능에 대한 심의 과정에서 현 대표는 “시군지부 문제를 논의하려면 신경분리가 먼저 논의돼야 하는데, 현재 상태에서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9.01 00:00
-
농민조합원 신용등급 낮아...일선 조합들이 금융시장의 금리인하에 맞춰 정기예금금리는 최고 4.7%대까지 낮추고 있으나 상호금융대출금리는 여전히 10%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시중은행에서 적용하는 차등금리방식까지 적용, 영농철 자금대출에 목타있는 농민조합원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 나주지역 농민에 따르면 농민들의 끊임없는 요구로 농협측이 상호금융대출금리를 기존 11.7%에서 10.5%로 인하하겠다고 약속한 뒤 정확한 설명을 요구하자, “금리적용방식을 기존 일반대출금리가 아닌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8.27 00:00
-
-
중앙회 '경영개선계획 이행약정' 공문 시달채권회수 강화 담아 농민단체 반발 예상농협중앙회가 최근 169개 부실조합을 대상으로 '구조개선을 위해 조합이 반드시 추진해야할 의무 이행 사항'이라는 조건이 붙은 경영개선계획 이행약정 일정을 공문으로 시달, 부실조합 정리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공문 경영개선을 요구하는 안건에 부실채권 발생방지를 위한 신용조회 강화, 채권회수 강화 등 농민정서와 배치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농민단체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경영개선계획이행약정 체결을 위한 경영개선 계획 수립 지도'라는 제목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8.24 00:00
-
농민단체-농협중앙회 간담회서 합의-쌀 협의회 설립도일선조합의 광역단위 합병을 전제로 농협중앙회 시군지부 기능의 일부를 합병조합에 이관하고, 중기적으로는 시군지부 지도·경제 기능을 조합에 이관, 시군지부는 지점으로 개편된다. 또한 농민단체와 농협중앙회로 구성된 쌀 협의회가 구성돼 국내 쌀산업에 대한 농민들의 의견을 정부측에 요구하게 된다.한농연, 전농을 비롯한 농단협 소속 농민단체대표와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협동조합 개혁관련 시군지부 처리 문제와 농정현안인 쌀산업 문제에 대해 이같이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8.24 00:00
-
중앙회, 업무협조 얻기 ‘하늘의 별’-본부 직원 파견근무에 ‘반발’ 거세사료·유가공공장 이관 논의 발끈 - 울타리 지키기 급급…개혁 걸림돌“서울 용산에 위치한 축산경제부문 분사에서 사료공장·유가공공장 이관 등에 관한 얘기를 꺼내는 사람은 아예 ‘역적’ 취급을 받는다.” “본부 직원을 자회사에 파견근무 보낸다는 얘기가 나오면 자회사 직원들이 ‘전문성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부터 한다.” “공식적인 업무임에도 자회사나 분사는 다른 회사보다 협조를 얻기가 더 힘들다.”농협중앙회가 통합한지 1년이 넘은 요즘, 중앙회 본부 직원들 사이에서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8.16 00:00
-
“중앙회부터 개혁 나서야”지난 10일 여야 정책관련자들과 정부 관료들이 경제정책협의회를 통해 농협구조개선법안을 조속히 제정키로 합의한 데 대해 농민단체들이 비난하고 나섰다.한농연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농협구조개선법안은 농협중앙회와 농림부의 ‘밀실협의’를 통한 합작품이며 협동조합의 자율성 침해라는 비판속에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라며 “정치권에서 농협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법안을 조속히 제정하려는 것은 비도덕적인 농협중앙회와 농협중앙회노조의 입장을 같이하는 것으로, 이는 또다시 농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규탄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8.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