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 역사성 부각, 품질유지 ‘수출 키워드’고려인삼은 또 역사적 상품으로 중국의 유명한 중의대 교수가 고려인삼을 처방하고 싶어도 비싸서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 한약재는 원산지(도지)의 것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경제사정이 좋은 중국인들이 많으니 고품질 인삼 생산에 힘써야 한다.현지 홍보도 과학성보다 역사성에 맞춰야 한다. 고려인삼은 중국인에게는 전설과 꿈의 상품이다. 인삼의 과학적 설명은 오히려 역사성을 의심케 할 수도 있다. 현재 중국인의 미주삼(화기삼) 선호는 역사성보다 단순선전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고려인삼의 역사성을 강조하면서 과학적 비교연구는 중국인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해 극복해야 한다.특히 인삼수출이 삼포에서 결정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지난해 중국 젊은이 7명이 국내 삼포에서 직접 인삼을 구입했다. 진짜 고려인삼을 구입하려는 욕구를 충족시킨 것인데 경치와 인삼을 판매하는 방법이다. 이는 중국인의 적극적 유치와 연계한 사례로 생산단체와 여행사의 연합 및 관광명소 인근의 삼포조성이 요구된다.다음은 중국에서의 고려인삼 시장확대다. 중국수출시 현지회사와 연계(관시)를 깊이하고 수출수속도 그들에게 맡기면서 우리는 품질보장 등만 노력하면 된다. 중국인과 연계한 인터넷 판매도 가능하다. 또한 중국음식에 고려인삼을 첨가시킨 퓨전식품도 현지회사와 합작할 수 있다. 우량 재배법 실천과 우량삼포 확대도 중요하다. 99년 홍콩 국제인삼회의에서 중국 약초개발연구소장은 인삼과 모든 약초를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하에서 생산하고 충분히 할 수 있음을 선언했다. 중국의 녹색식품 산업이 우리보다 훨씬 앞서가는데 고려인삼의 GAP도 서양은 물론 중국수출을 위해 도입해야 한다.또한 국내 인삼업계의 통일전략이 요구된다. 고려인삼의 품질관리, 가격체계 등을 정비하고 산업계 모두가 지켜야 한다. 중국산 고려인삼을 국산으로 둔갑시키지 말아야 한다. 한국산 산삼과 산양산삼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은데 향후 중국의 경제성장을 감안할 때 이를 수출자원으로 준비해야 한다.마지막으로 ‘고려인삼센터’의 건립이다. 일본은 시즈오카에 차 센터(Tea Center)를 건립하고 국제 차 심포지엄을 개최해 자국의 차 문화를 서구인의 뇌리에 심었다. 담배인삼공사 민영화로 수원경작시험장(약12만평)이 정부에 귀속되었다. 이곳에 인삼연구에서 행정일원화센터, 인삼의 역사·문화·자연사 박물관, 인삼종합시장, 무역센터 기능을 갖는 ‘고려인삼센터’를 건립해 관광코스로 개발해야 한다. <끝>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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