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주년 기념식 <2부>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기념사/이학구 한국농어민신문 대표이사 회장
“농업 어려움 벗어나지 못해…정부의 3농 비전 실현 기대”

한국농어민신문은 1980년 주간 농산물 유통 정보지로 출발해서, 1990년 국내 현장 농업의 주역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참여한 농업 전문 언론이다. 농민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세계 유일의 농업 전문 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취임 이후 ‘든든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 사는 농민’이란 3농 비전을 천명했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당선되면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지만, 농업 현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년의 농정을 들여다 볼 때 공익직불제 사각지대 해소를 비롯한 청년농 3만명 육성,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추진, 스마트팜의 활성화, 푸드테크 추진,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등에 나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인들은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다 인력난 등으로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가 물가안정 명분을 내세워서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저율 할당 관세로 수입하는 것은 농가 외면 정책이란 비판이 뒤따른다. 또한,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며, 농업직불금 확충, 농사용 전기료의 정률제 전환, 기후변화에 대비한 재해보험 확충 등도 추진해야 할 과제이다. 이를 통해서 정부가 제시한 3농 비전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격려사/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업 잘되고 농민 소득 높이기 위해 최선”

한국농어민신문이 창간된 1980년대는 재해와 시장개방 등 힘든 시기로 기억된다. 그만큼 어려운 때 큰 사명을 갖고 태어났다고 생각된다. 오늘 농어민신문에서 양파 생산량은 반토막이 났는데, 가격은 제자리라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 올해 냉해와 인력난 등으로 힘든 와중에 정부가 TRQ 수입을 왜 하냐는 지적이 있었다. 현장 농업인들의 얘기가 그대로 기사에 담겼는데 죄송하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현장에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을 거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항상 부족하다. 그래도 TRQ 수입은 최소화하고 있고, 반드시 반대급부를 얻어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업이 잘되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정부 부처다. 앞으로도 우리 농업이 훌륭한 산업으로 인식되고, 항상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농연과 농어민신문이 많이 도와주길 당부드린다.


▲격려사/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농업인 대변·정책 대안 제시하는 동반자”

한국농어민신문 창간 4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1980년에 창간된 한국농어민신문은 우리나라 후계농업경영인을 비롯한 14만명의 독자를 둔 우리나라 농업 분야 최고의 전문 언론이다. 한국농어민신문은 창간 이후 40여 년간 우리나라 농업 발전에 큰 힘이 됐으며, 우리 농업·농촌이 위기에 놓일 때마다 한농연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수 있도록 소통의 장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우리 농업인을 대변하고 현장 중심의 생생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준 든든한 농정의 동반자이며, 날카로운 비판자로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한국농어민신문과 함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미래 농업 발전과 국민 먹거리 보장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이 협력할 것을 몇 주 전 이학구 회장님과 약속했다. 앞으로도 한농연과 한국농어민신문과 함께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되겠다.


▲축사/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책 파트너로서 틀린 것 고쳐 나가야”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을 했을 당시 FTA나 소값 파동과 같은 농정 현안이 있을 때 농식품부 국장들과 질의 응답하는 자리를 자주 가졌다. 그 후 신문사가 달라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때 보람을 느꼈던 게 생각난다. 한농연의 역할도 중요하다. 한농연은 정부의 정책 파트너다. 한농연과 정부가 협조를 하면서 틀린 것은 같이 고쳐나가야 농업·농촌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니엘 레비틴은 1인자 중엔 1만 시간을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10년동안 하루에 3시간씩 꾸준히 노력해야 1인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자기 옆 사람과 경쟁하는 게 아니다. 자기 자신과 경쟁하고 싸워야 한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자기가 속한 조직이 발전하고, 또 나라가 발전하느냐는 여러분에게 달려있다. 창간 43주년을 축하드린다.


▲축사/이홍기 한농연 초대 중앙회장
“현장 농민 어려워…농업계 똘똘 뭉쳐야”

현장에 있는 농민들은 매우 어렵다. 한농연이 중심이 돼 농업계가 똘똘 뭉쳐서 농정을 펴나가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 오늘 한국농어민신문 창간 43주년 기념 생일이다. 한농연을 초기에 만들 때가 생각나는데, 당시 농민도 제도권 안에 들어가서 목소리를 내고 농림부의 파트너로서 일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해서 조직을 만들게 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황민영 전 한국농어민신문 사장님과 윤주이 전 사장님도 초기 멤버로서 많은 도움을 줬다. 이렇게 한농연과 신문사는 함께 성장해왔다. 우리끼리라도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그런 조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이학구 회장님께서 농업계에 흩어져 있는 많은 지도자들을 아울러 농식품부와 협력할 수 있는 지도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원오 전농 의장님도 참석했다. 우리 다 함께 뭉쳐 상생하자.

김영민·조영규·이기노 기자 choyk@agrinet.co.kr

 

 ○창사 대회 수상자 등 

우수지사 금상을 받은 경남 장진수 지사장(사진 왼쪽)과 은상을 수상한 경북 한용호 지사장이 이학구 한국농어민신문 대표이사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수지사 금상을 받은 경남 장진수 지사장(사진 왼쪽)과 은상을 수상한 경북 한용호 지사장이 이학구 한국농어민신문 대표이사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상자

▲우수지사=△금상/경남(장진수) △은상/경북(한용호) △동상/전북(노창득) ▲우수지국(금상)=△경기 평택(서호석) △강원 고성(김병만) △충북 영동(김병흠) △충남 아산(홍성로) △전북 익산(김구태) △전남 담양(정승오) △경북 경주(김상진) △경남 창녕(성명경) △제주 제주(김기량) △대구 달성(김광준) ▲우수지국(은상)=△경기 파주(정기화) △강원 원주(김철수) △충북 충주(이복해) △충남 천안(송태성) △전북 정읍(오승현) △전남 영암(김종수) △경북 구미(김정길) △경남 밀양(김종원) △대구(전성배) ▲분야별 최우수지국=△전국 최우수지국/전북 김제(최현규) △관보급 최우수지국/경북 성주(백영철) △자체보급 최우수지국/경북 포항(김성훈) △자체보급 증가 최우수지국/경남 진주(임호식) ▲우수공무원=△원익재(경기도청 농업인육성팀장) △장정희(강원특별자치도청 농정과장) △우세영(충북도청 농업경영팀 주무관) △윤동환(충남도청 농촌인력복지팀 주무관) △허기훈(전북도청 농정협력팀 주무관) △강효석(전남도청 농축산식품국장) △황경욱(경북도청 농촌인력복지팀 주무관) △심경자(경남도청 여성청년농업인 담당) △김영준(제주특별자치도청 친환경농업정책과장) △조숙현(대구광역시청 농산유통과장) ▲감사패=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참석자

▲정부=△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한국농어민신문 4대 사장)

▲유관기관·지자체·유관단체=△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나중수 농협중앙회 홍보실장 △박재근 한국농어촌공사 홍보실장 △원익재 경기도청 농업정책과 팀장 △조해숙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이보화 한여농진주시연합회장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안석 한국새농민중앙연합회장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김문수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문효식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무 △노학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최병용 한국농업경영체총연합회장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조성필 한국작물보호협회 상무

▲언론 및 관련업계=△길경민 농수축산신문 대표이사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 △조재철 농협목우촌 대표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

▲한농연·한국농어민신문사=△이홍기 한농연 초대 중앙회장 △김지식 한농연 18·19대 중앙회장 △황민영 한국농어민신문 2대 사장 △윤주이 한국농어민신문 6대 사장 △최흥식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신현유 한농연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 △전해일 한농연중앙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임선구·최재열·최영철 한농연중앙연합회 감사 △강삼규 한농연중앙연합회 정책위원장 △가세현 한농연중앙연합회 축산품목위원장 △황병덕 한농연경기도연합회장 △심창보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 △황동연 한농연충북도연합회 수석부회장 △송태성 한농연충남도연합회장 △강도용 한농연전남도연합회장 △한용호 한농연경북도연합회장 △장진수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 △안재홍 한농연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조근철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장 △전성배 한농연대구광역시연합회장 △강호영 한농연진주시연합회장 △주혁돈 한농연강화군연합회장 △박순철 한농연울주군연합회장


■화환

△장태평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및 농업인신문 대표이사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및 농촌여성신문 대표이사 △조방형 전국후계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김삼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전국한우협회장) △이영휘 전국농업기술자협회장 △홍순민 한국4-H본부 회장 △김안석 한국새농민중앙회장 △강도용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라남도연합회장 △장진수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장 △임병억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세종시연합회장 △강용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장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이사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이사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이사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이사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이사 △박세형 수협노량진수산 대표이사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김문수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 △조재철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최병선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장 △김민수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장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김희준 세계일보제작단 본부장 △박동섭 월드피에이디 대표이사 △이강엽 세무법인송현 세무사(이상 무순)


■축전

정희용 국민의힘(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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