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주년 기념식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한국농어민신문 창간 43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1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황민영 전 농특위원장, 한두봉 농경연 원장, 하원오 전농 의장과 이학구 본보 회장 등이 43주년을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김흥진 기자 
한국농어민신문 창간 43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1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황민영 전 농특위원장, 한두봉 농경연 원장, 하원오 전농 의장과 이학구 본보 회장 등이 43주년을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김흥진 기자 

강형석 농식품부 기조실장 특강
‘독자와의 대화’ 시간도 가져

농민이 주인이자 주 독자층인 한국농어민신문이 지난 40여년간 농어민을 대변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던 것처럼 현재의 농업·농촌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내는 데 역할을 다해달라는 당부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농어민신문은 6월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4층 창조룸에서 창간 43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농업계 인사와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을 포함한 농민단체장 및 한농연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학구 한국농어민신문 대표이사 회장은 “한국농어민신문 창간 43주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서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농민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세계 유일의 농업 전문 언론으로서 농업·농촌·농민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정부의 농정 과제 중 쌀값을 강조하면서, “쌀값 안정은 가장 중요한 농정 이슈로, 쌀값 하락과 함께 정부와 국회는 가격 안정 방안을 놓고 양곡관리법 개정 파동을 겪었다”며 “정부는 수확기에 80㎏ 기준 20만 원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정부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가격 안정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정부와 여야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두봉 농경연 원장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이런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우리 농업·농촌이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한국농어민신문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행사에 앞서 진행된 농정특별 강연에서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한국농어민신문과 함께, 주 독자층인 한농연 회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형석 기조실장은 “청년농업인들이 정착하기 위해선 현장에서 움직이고 있는 한농연의 정책 제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한농연과 한국농어민신문이 내가 농업정책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의견을 주시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정특별 강연에 이어, 대표 독자 5명이 청년농업인 육성방안, 쌀값 안정 대책 등 평소 궁금했던 농정현안을 물어보는 ‘독자와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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