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지금 농업·농촌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협, 고령화와 지역소멸, 탄소중립 실현 등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임계점에 도달한 농업·농촌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농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농업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하여 스마트농업으로 진화하고 있고, 생명공학과 푸드테크는 농업의 영역을 한층 넓혀주었습니다. 농촌으로 돌아오는 청년농업인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대응하여 2023년 새해는 스마트하고 매력적인 농업·농촌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개청 60주년을 맞은 농촌진흥청은 ‘과학기술로 만드는 활기찬 농업농촌, 더 나은 미래’를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지속 가능한 농업’, ‘활기찬 농촌 구현’, ‘행복한 국민의 삶 실현’의 4대 전략목표를 수립하였습니다.

올해 농촌진흥청은 4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국정과제와 역점 사업을 착실히 실천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창의적 기술혁신과 디지털 생태계 구축으로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식량주권 확보 및 환경 대응성 강화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구현하겠습니다. 넷째, 일상에서 누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국민의 삶을 실현하겠습니다.

4대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농업연구개발과 기술보급 분야의 혁신전략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 나가겠습니다. 국가농업연구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현장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습니다. 농촌지도사업을 디지털 방식으로 조속히 전환하겠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 나아갈 길이 열린다(본립도생; 本立道生)는 말처럼 농촌진흥공무원 모두는 맡겨진 소임에 충실히 임해 농업․농촌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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