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15일 음성공판장서 출하·도축·경매 진행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럼피스킨병 발생 여파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10월 23~25일에서 11월 13~15일로 2주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경매 현장.
럼피스킨병 발생 여파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10월 23~25일에서 11월 13~15일로 3주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경매 현장.

10월 23~25일 충북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제2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3주 순연됐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종축개량협회는 당초 10월 23~25일에서 11월 13~15일로 한우능력평가대회 출하·도축·경매 행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종개협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최초 발생한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인해 가축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돼 정부 방역 지침 등에 따라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 

변경된 대회 일정은 럼피스킨병 잠복기와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등을 고려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11월 13일 출하, 14일 도축, 15일 경매 행사 일정으로 농협경제지주 음성공판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재영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장은 “대회 준비를 위해 출품 농가 분들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인해 행사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도체 평가를 통한 개량사업 성과 확인 및 개량 방향 제시 △새로운 축산환경에서 한우 경쟁력 향상과 우수성 홍보 △한우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개량효과 증대 등을 목적으로 하며, 30주년을 맞은 올해 대회엔 294개 농가 참여가 확정됐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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