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 

전북
22명 당선…최영일 순창군수 첫 도전 결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도 농업경영인 인사들이 단체장 1명,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17명 등 모두 22명이 당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순창군수에 처음 도전한 최영일(현 도의원)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서 최기환(전 순정축협장)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대결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도의원에는 남원시 제1선거구에서 이정린(더불어민주당), 고창군 제2선거구에서는 김만기(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완주군 제2선거구에서는 권요안(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무투표로, 그리고 임실군 선거구에서는 박정규(더불어민주당)후보가 각각 도의원에 첫 당선됐다.

기초의회에는 모두 17명의 회원이 진출하게 됐다. 특히 이 가운데 고창선거구의 조규철 후보가 최다선인 4선에 골인했다. 3선도 3명이 나왔다. 임정호 후보는 고창선거구에서, 전평기 후보는 남원선거구에서, 고경윤 후보는 정읍선거구에서 김왕중 후보는 임실선거구에서 각각 출마, 3선에 당선됐다.

한농연 전·현직 시군회장 4명도 당선됐다. 오승현 한농연정읍시회장(현)은 정읍선거구에서, 이기열 한농연남원시회장(전)과 김남수 한농연장수군회장(전)은 각각 해당 지역 선거구에서 처음 승리했다. 마화룡 한농연순창군회장(전)은 순창선거구에서 재선에 골인했다.

손동규 한농연전북도품목위원장(전)과 김명갑 한농연진안군연합회 감사(전)가 각각 진안선거구에서 처음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김정현 한농연남원시사매면회장(전)은 남원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유의식 후보는 완주선거구에서, 김주택 후보는 김제선거구에서, 이한세 후보는 군산선거구에서, 이현기 후보는 부안선거구에서 각각 2연속 당선됐다. 김정흠 후보도 임실선거구에서 기초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완주군수와 무주군수, 장수군수에 각각 도전한 국영석(무), 황의탁(더불어민주당), 장영수(무)후보는 각각 단체장 선거에서 석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전남
이상익 함평군수 80.15% 압도적 지지로 재선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전남에서는 38명의 농업경영인 인사가 출마해 20명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8년 선거에는 21명 당선자가 나왔지만 이번 선거에서 다선에 성공한 후보자들이 나오며 중량감은 더해졌다.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에 도전한 이상익 함평군수 후보자는 80.15%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2020년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 후보자는 당선으로 그동안 노력을 인정받았다.

광역의원선거에서는 8명이 도전해 4명이 도의회에 입성한다. 한농연전남도연합회장을 역임한 김성일(더불어민주당·해남1)후보는 무투표로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김문수(더불어민주당·신안가)후보는 77.3%라는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영암군연합회장을 역임한 신승철(더불어민주당·영암1)후보는 광역의원 초선으로 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10대 전남도의원을 역임한 박성재(무소속·해남2)후보는 57.3%를 득표하며 다시 도의회로 돌아오는 영예를 안았다.

전남지역 기초의원 선거에는 5번 노력 끝에 당선의 기쁨을 누린 이동수(무소속·목포바) 현 목포시연합회장을 비롯해 총 15명의 한농연 출신 인사가 당선됐다.

전남=이강산 기자 leeks@agrinet.co.kr


경북
봉화군수에 박현국…도의원 7명 당선 기염

경북지역에서는 57명의 농업경영인 출신 인사가 6·1 지방선거에 출마해 군수 1명, 경북도의원 7명, 시·군 기초의원 24명 등 총 32명이 당선되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박현국 봉화군수 당선인이 기초 단체장으로 봉화군수 초선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박현국 당선인은 73.4%의 득표율로 2위(14.78%)를 차지한 김남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박현국 당선인은 재선 경북도의원 출신으로 한농연봉화군연합회장을 역임했다.

경북도의원 선거에서는 7명의 한농연 출신이 당선돼 전체 경북도의원 의석수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선 한농연중앙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한 최태림 전 경북도의원이 의성군 제1선거구에서 55%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후보로 경북도의원에 당선돼 두 번째 경북도의원 임기를 새로 시작하게 됐다. 한농연경북도연합회장을 역임한 박창욱 국민의힘 후보가 51.27%의 득표율로 봉화군선거구에서 경북도의원에 당선돼 초선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한농연경북도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한 이철식 전 경산시의회 부의장도 이번 선거에서 경산시 제4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69.41%의 득표율로 경북도의원 초선에 성공했다. 한농연 회원 출신인 최덕규 전 경주시의원도 이번 선거에서 경주시 제2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경북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61.51%의 득표율로 당선돼 초선 경북도의원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또한 농업경영인 출신 인사 중 3명은 선거구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경북도의원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농연 회원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경북도의원 재선에 도전한 이춘우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후보는 영천시 제1선거구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 마찬가지로 농업경영인 출신 이충원 전 의성군의원도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의성군 제2선거구에 경북도의원 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혈 입성하는 쾌거를 냈다. 한농연고령군연합회 부회장 임기 중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한 노성환 국민의힘 후보도 고령군 선거구에서 경북도의원 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되는 영광을 얻었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안동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권기탁 전 한농연경북도연합회 부회장, 영천시의원 선거에 도전한 김상호 전 한농연경북도연합회 부회장, 상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구홍 전 한농연경북도연합회 부회장, 청송군의원 선거에 도전한 권태준 전 한농연청송군연합회장, 영덕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일규 전 한농연영덕군연합회장 등 총 24명의 농업경영인 출신 인사가 경북지역 시·군 기초의원 선거에 당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경남
김부영 창녕군수 당선…농업경영인 출신 최초

경남에서는 최초의 농업경영인 출신 군수가 창녕군에서 배출되는 등 총 20명(군수 1명, 도의원 3명, 시·군의원 16명)의 한농연 인사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여성농업인 3명도 당선됐다.

경남도지사 선거 결과 경남도 농정국장, 민선3·4기 창원시장과 초대 통합 창원시장, 국회의원 등을 지낸 박완수(국민의힘)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농업경영인 출신으로 창녕군수에 출마한 김부영(국민의힘) 전 재선 경남도의원이 현직 군수를 누르고 당선, 경남 최초의 농업경영인 출신 군수가 됐다.

함안축협 조합장과 경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부의장 등을 지낸 조근제(국민의힘) 함안군수가 농민군수로 재선에 성공했고, 거제축협 조합장을 지낸 박종우(국민의힘) 거제경제혁신센터장이 거제시장으로 당선됐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농업경영인 출신으로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등을 지낸 예상원(국민의힘·밀양2) 도의원이 무투표로 일찌감치 삼선에 성공해 도의회 의장단 진출 기대를 키웠다.

또한 한농연함양군연합회 회장, 함양군의회 의장, 함양농협 조합장 등을 지낸 김재웅(국민의힘·함양) 도의원도 재선에 성공했다.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을 졸업하고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35세의 청년농업인 김구연(국민의힘·하동) 후보도 당선의 기염을 토했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거창군 2명, 김해시 1명, 남해군 1명, 밀양시 2명, 창녕군 3명, 창원시 2명, 하동군 1명, 함안군 2명, 합천군 2명으로 총 16명의 농업경영인이 당선됐다. 기초의원 당선자는 이재운(거창), 최준규(거창), 류명렬(김해), 여동찬(남해), 박진수(밀양), 정정규(밀양), 노영도(창녕), 박상재(창녕), 하종혜(창녕), 이천수(창원), 권성현(창원), 신재범(하동), 조만제(함안), 조용국(함안), 이한신(합천), 정봉훈(합천) 등이다.

한편, 김남순(산청), 김행연(의령), 최민경(하동) 3명의 여성농업인도 비례대표 군의원에 당선됐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특·광역시
김원규 대구시 의원 재선 성공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농업경영인 인사 중 3명의 광역시의원 및 기초의원이 당선돼 향후 활동이 기대된다.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원규 후보(국민의힘)가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상우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정우식 후보(국민의힘)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의원에 당선됐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업부회장을 역임한 간정태 후보(더불어민주당)는 재선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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