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 

경기
광역·기초의원 11명 당선…김규창 도의원 3선

6·1 지방선거에 경기도 농업경영인 인사 19명이 출마해 광역·기초의원직에 11명이 당선됐다.

우선 경기도의원 3선에 도전한 여주 출신 김규창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여주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서광범(국민의힘) 후보도 경기도의원에 당선돼 여주지역 도의원 2명 모두 농업경영인이 선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농연포천시연합회장과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김성남 국민의힘 후보도 경기도의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기초의원에는 한농연안성시연합회장 출신의 안정열 국민의힘 후보가 안성시의회 3선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전 한농연용인시연합회장인 이진규 국민의힘 후보도 용인시의회 재선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한종우 국민의힘 김포시의원, 김지훈 국민의힘 남양주시의원도 재선에 등극했으며, 전 한농연여주시연합회 부회장인 박두형 국민의힘 후보는 여주시의원으로 시의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여성농업경영인 출신 3명도 시의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한여농가평군연합회장을 지낸 강민숙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가평군의원에, 조오순 국민의힘 후보는 화성시의원에, 윤순옥 국민의힘 후보는 양평군의원 재선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강원
한금석 철원군수 후보 369표차로 낙선 고배

김기철 도의원 당선인
김기철 도의원 당선인

이번 강원지역 지방선거에는 군수 1명, 도의원 3명, 시·군의원에 출마한 13명 농업경영인 출신 인사들 중 도의원 1명 시·군의원 7명이 당선되는 성적표를 받았다.

한농연철원군연합회장과 강원도의회 의장을 지내고 더불어민주당 철원군수로 출마한 한금석 후보는 한농연과 한여농의 공개지지까지 받았지만 강하게 불어 닥친 국민의힘의 폭풍을 넘지는 못했다. 한금석 후보는 7663표를 얻어 당선자와 1.69% 차이인 369표 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정선군수 후보 경선에서 불과 0.3% 차이로 패했던 한농연정선군연합회장 출신 김기철(국민의힘) 도의원 후보는 당선됐다. 경선에서 김 당선자를 이기고 본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는 아쉽게도 민주당 군수 후보에게 패했다.

기초의원에는 양구군 김선묵(더불어민주당·초선), 원주시 조창휘(국민의힘·3선), 이병규(국민의힘·초선), 이재용(국민의힘·4선), 고성군 함형진(더불어민주당·재선), 횡성군 표한상(국민의힘·재선), 유병화(더불어민주당·초선) 후보가 당선됐다.

농업계에서는 농협강원지역본부장을 지낸 김명기(국민의힘·초선) 후보가 횡성군수에 당선됐으며, 전국에서 최초로 농자재 값 50% 지원사업을 펼친 최상기(더불어민주당·재선) 인제군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결과 강원도는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지방권력인 자치단체와 의회가 모두 바꼈다. 국민의힘은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18개 시장·군수 중 14개 기초단체와 49명의 도의원 중 44석을 얻어 압승을 이뤘다.
강원=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충북
영동군수 정영철…김현기 청주시의원 4선 성공

이상정 도의원 당선인
이상정 도의원 당선인

충북에서는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에 15명의 농업경영인 출신이 기초의원부터 기초단체장까지 출마해 10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기초단체장으로는 영동군 농업경영인으로 옥천·영동축협 조합장을 지낸 정영철 후보가 군수에 당선됐다. 광역의원에는 음성군에서 재선을 역임한 이상정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기초의원에는 한농연청주시연합회장 출신 3선의 김현기 의원이 4선 시의원에 당선됐다. 충주시에서는 한농연충북도연합회장을 지낸 서원복 후보와 농업경영인 손상현 후보가 초선 의원에 당선됐다.

보은군에서는 최부림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음성군에서는 한농연음성군연합회장을 역임한 김영호 의원과 최용락 의원이 각각 재선 의원에 당선됐다.

진천군에서는 장동현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괴산군에서는 한여농괴산군연합회장 출신으로 비례대표를 지낸 장옥자 의원이 지역구 의원에 당선됐다.    

충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충남
김민수 도의회 입성…박상모·김맹호 3선 고지

김민수 도의원 당선인
김민수 도의원 당선인

이번 지방선거에 충남에서는 농업경영인 인사 24명이 출마해 16명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광역의원으로는 비례대표로 출마한 김민수(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도의회에 입성했다. 기초의원으로는 15명이 활약한다. 공주시의원 1명, 보령시의원 1명, 서산시의원 1명, 태안군의원 2명, 금산군의원 2명, 논산시의원 3명, 부여군의원 1명, 홍성군의원 1명, 청양군의원 2명, 예산군의원 1명(중앙선거관리위원회 건제순) 등이다.

공주시에서는 구본길(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첫 의원 배지를 달았다. 보령시에서는 박상모(국민의힘) 후보가 3선 고지에 올랐고, 서산시에서도 김맹호(국민의힘) 후보가 3선 금자탑을 쌓았다. 태안에서는 박용성(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재옥(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선 의원으로 체급을 키웠다. 금산군에서는 김기윤(국민의힘)·정옥균(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첫 의회 입성을 이뤘다. 논산시에서는 이상구(국민의힘) 후보가 4선, 조배식(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선, 홍태의(국민의힘) 후보가 초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여군 조재범(국민의힘) 후보, 홍성군 이정윤(국민의힘) 후보, 청양군 이경우(더불어민주당)·임상기(더불어민주당), 예산군 임종용(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의원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선거결과는 농업경영인의 지역정가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출마자 대비 높은 당선자 비율(66.66%), 다수의 다선의원 배출(7명) 등이 지역정가 내 주목받고 있다.

충남=송해창 기자 songhc@agrinet.co.kr


제주
김경학 3선 성공…도의회 의장직 1순위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에서는 한농연제주시구좌읍회 출신인 김경학(더불어민주당·구좌읍·우도면) 현 제주도의회 의원이 무투표 당선으로 3선에 성공해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직 1순위에 오르게 됐다.

또 한농연서귀포시남원읍회 회장을 역임한 송영훈(더불어민주당·남원읍) 현 제주도의회 의원 역시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해 제12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55.1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를 누르고 민선8기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당선됐다. 오영훈 당선인은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오늘의 결과는 담대한 도민의 승리, 그 자체”라며 “이분법적 사고의 틀을 던지고 제주와 도민의 미래를 위한 대통합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인으로 하나되는 더 크고 넓은 제주, 역동적인 제주인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향후 민선8기 도정방향을 제시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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