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농업경영인 출신 인사 144명이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본지가 자체 집계한 경영인 출신 입후보자 수 242명 중 59%가량이 당선된 결과로 현장에서 한농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선거로 기억될 것이라는 평가다. ▶관련기사 2·3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본지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 결과를 분석한 결과 농업경영인 출신 인사 242명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기초단체장 5명, 광역시도의회 의원 27명, 기초의회 의원 112명 등 총 144명이 당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경영인 출신 기초단체장에는 정영철 영동군수·최영일 순창군수·이상익 함평군수·박현국 봉화군수·김부영 창녕군수 총 5명이 당선됐다. 특히 경남지역에서는 지방선거 실시 이후 처음으로 농업경영인 출신의 김부영 후보가 창녕군수에 당선되면서 농업경영인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역시·도의원은 총 27명이 당선돼 광역시·도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지역별 광역시·도의원 당선자 수는 경기 3명·강원 1명·충북 1명·충남 1명·전북 4명·전남 4명·경북 7명·경남 3명·제주 2명·대구광역시 1명이다. 기초의회 의원에는 경기 8명·강원7명·충북 8명·충남 15명·전북 17명·전남 15명·경북 24명·경남 16명 등 총 112명이 당선됐다. 특히 당선된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중 3~4선을 기록한 당선자들도 많아 전반적으로 무게감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농업경영인 출신 단체장과 시·도 및 시·군 의회 의원이 대거 당선된 데 대해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은 “우선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되신 분들에게 축하드린다”면서 “많은 한농연회원이 당선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농업인을 위한 지역 농정 개발과 추진에 큰 기여를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동광 기자·전국 종합 leedk@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