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민신문 창간 38주년 기념행사가 18일 서울 aT센터 그랜드홀에서 독자이자 주주인 한농연회원과 농업관계 기관 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정인화 국회의원,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김지식 본보 회장 및 한농연 전현직 임원들이 38주년을 축하하는 떡 자르기를 하고 있다. 김흥진 기자

본보 창간 38주년 기념
정책토론회 및 기념식 성료
지방선거 당선자 축하연도


한국농어민신문이 창간 38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념식이 독자이자 주주인 전국 농업경영인들의 참여 속에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폭염을 뚫고 각지에서 모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원들과 농업계 관계자 400여명은 창간 38주년을 축하하며 한국농어민신문이 앞으로도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하는 농업 정론지로 자리매김해 줄 것을 응원했다.

정인화 민주평화당(전남 광양·곡성·구례) 의원은 “한국농어민신문이 농업의 발전을 위해 참으로 많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농촌의 현실은 물론이고, 대안을 강구하면서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며 “저 역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농업 발전을 위한 법안과 제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한국농어민신문이 제대로 발전해야 농민이 살고, 농업과 농촌이 산다고 믿고 있다”며 “농업은 우리 5000만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산업이고, 환경과 생태계를 살리는 유일한 산업이다. 한농연이 안전한 먹거리, 생명의 농업을 이끌어 주길 바라고, 한국농어민신문이 앞장서 보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요즘 언론을 보면 농민들이 힘들어하는 이야기는 한마디 없이 타 업계의 어려움만 알려지고 있다. 참으로 답답한 마음이 든다”면서 “한국농어민신문이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통해 농업인들이 하루라도 편하게 농촌 현장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농연중앙연합회 회장이자 한국농어민신문 대표이사 김지식 회장은 “한국농어민신문은 14만 한농연 회원은 물론 전국 250만 농업인을 주인으로 여기며, 사활을 걸고 함께 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국농어민신문은 250만 농업인과 함께 대한민국 농업을 대변하고 살리기 위해 혼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번 창간 기념행사에는 한농연 회원 출신으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은 당선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농연은 회원 출신 314명이 출사표를 던져 기초단체장 5명을 비롯해 192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김종학 금산군의회 의장, 이해연 무주군의회 의원, 이광환 무주군의회 의원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지방 농정을 이끌어나갈 포부를 각각 밝히는 한편 한국농어민신문의 창간 38주년을 응원했다.

이와 함께 기념식에 앞서 ‘세계가 주목하는 남북 농업 협력,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도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농업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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