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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리 싫다” 당당한 농정 파트너로농업계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치열한 활동을 전개해 온 농민단체가 참여정부 출범을 맞아 농정의 파트너이자 농정개혁의 구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참여정부가 내세운 제1의 국정목표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이러한 기조를 반영해 지난 3월 취임한 김영진 농림부장관의 첫 행보도 한농연과 한여농, 전농 등의 농민단체를 방문, “농정개혁의 가닥을 잡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 만큼 농민단체의 위상이 높아졌고 역할 또한 중요하게 된 것이다. 그 동안 농민단체의 역사와 활동상을
기획
서상현 기자
2003.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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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신·무책임·탁상머리 행정이 농정을 망친다"농민들은 빚더미에 앉고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공무원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인 지난 1월24일 '개방화 시대의 농어촌대책 토론회'에서 농림부 공무원들에게 질책과 당부를 담아 한 말이다. 농림공직자. 공무원중에서 가장 일이 많고, 정책수요자인 농민들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농림공직자들은 개혁의 도마에 올라 있다.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림공직자들은 계속되는 농정 불신, 책임지지 않는 모습, 탁상머리 행정
기획
이상길 기자
2003.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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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방분권으로의 개혁을 표방했다. 노 대통령 취임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전국을 돌며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전국순회 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과거 정부와 비교하면 진일보한 발상이다. 그러나 조직과 재정에 대한 권한을 이양하고 자원을 지역으로 배분해야 하는 지방분권이 제대로 시행되려면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농업분야의 지방분권 실현의 걸림돌과 대안을 모색한다.#지방분권, 왜 필요한?防上?시책 ‘내려받기’, 현장과 괴리 ‘부작용’그동안 진행됐던 농업구조개선정책은 중앙집권적으로 추진됐다. 정
기획
김영하 기자
2003.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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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농정은 그동안 공약 불이행, 무차별 시장개방과 일방적 농업희생, 농민을 배제한 의사결정 등으로 불신의 골이 깊다. 특히 대통령과 농림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약속 불이행은 농민들로 하여금 불신과 좌절에 빠지게 하는 가장 큰 요인중 하나였다. 참여정부 신뢰농정의 성공을 위한 타산지석으로 삼기 위해,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를 중심으로 그동안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책임자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장면과 농민들의 요청을 무시한 일들을 되돌아 본다. 농정 신뢰의 시작은 약속의 이행과 농민 참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기획
이상길 기자
2003.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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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충남 청양군 청남면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좁은 하우스에서 쪼그리고, 구부리고…고달픈 농작업.“병원 갈 시간이 어딨나” 그저 참고 견디는데 이력 난 농민들, 열에 아홉은 걸어다니는 병동 신세라는데. 가사에, 육아부담까지 겹친 여성농민의 상황은 더 심각한 상황. 허리·무릎 쑤시고, 손발 저리고, 머리는 지끈지끈“그러려니…” 평생 달고 다니는 고질병충남 청양군 청남면 왕진리. 이곳은 오래 전부터 시설토마토 재배지로 유명한 곳이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강다리를 사이로 왼쪽, 오른쪽 모두 새하얀 비닐하우스
기획
한국농어민신문
200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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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엉뚱한 흠집보다 조합원 참여 확대 모색을농협중앙회는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과 조합장 명예직화 문제를 개혁의 우선순위로 놓고 있다. 정대근 회장도 틈만 나면 선거제도 개선을 거론한다. 현행 조합장 선거제도는 직선제가 대부분. 선거제도 문제는 그러나 조합원으로서 협동조합의 주체인 농민들의 의견이 가장 결정적으로 반영돼야 할 문제다.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가. 과열 명분 합동연설·공개토론회 기피새인물 검증 어려워 기등권층에 유리선거법 위반시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농협중앙회 제안 배경과 내용=농협중앙회가 이처럼 조합장
기획
이상길 기자
200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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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한 농협중앙회, 왜소한 일선 조합. 농협중앙회에 대한 농민들의 인식이다. 지난 국민의 정부 개혁 목표 중 하나도 중앙회 슬림화였다. 참여 정부 출범 직후 농협중앙회가 내 놓은 개혁방안의 3번째도 중앙회 슬림화다. 농협중앙회가 내 놓은 중앙회 슬림화 방안이 맞는 지 살펴보자.○‘자회사화로 슬림화’ 헛말.. 신용·경제사업 분리부터▲중앙회 비대화 실태=임직원 2만여명. 16개 지역본부, 156개 시군지부, 476개 지점, 234개 출장소, 공판장 17개, 유통센터 5개, 하나로클럽 7개, 가공공장 2개, 교육원 7개, 해외사무소 4개
기획
이상길 기자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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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농협중앙회는 서울의 중앙회 본부, 시·도 지역본부, 시·군지부까지, 중앙회 내에서만 3단계 조직으로 돼 있다. 이는 세계의 협동조합들이 아래로부터 조합이 모여 지역단위의 연합회나 품목별·업종별 연합회로 올라가는 상향식 조직체계와는 정반대다. 중앙회가 은행사업을 영위하면서 시·군지부까지 두는 이런 구조는 조합의 상호금융과 경합하는 문제, 조직 자체의 고비용·저효율 문제로 인해 폐지여론이 들끓어 왔다.○지도·경제사업 기능 유명무실.. ‘고비용 저효율’ 끊임없는 논란▲실태=일선조합은 70년대 초반 이동조합의 읍·면단위 합병이후
기획
이상길 기자
200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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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어장 독점 ‘먼얘기’-누구나 일한 만큼 번다“어촌계원들이 힘을 합해 어장관리도 하고 공동작업으로 바지락을 캐잖아. 그러니 우리 같은 늙은이도 일한 만큼 벌이가 되니, 먹고 살만하지.” 지난달 28일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자율관리공동체를 찾았다. 마침 어촌계 정기총회를 연 이날, 어촌계원들은 자율관리어업으로 제부도 어업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입을 모았다.#12년전부터 패류어장 조성어업보다 하루에 2번씩 바닷길이 열리고 드넓은 갯벌을 가진 관광지로 더 유명한 제부도에서 자율관리어업이 뿌리내린 것은 지금부터 12년 전인 90년대 초
기획
한국농어민신문
2003.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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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한우정책의 문제점은 총 사육두수가 141만두로 적정 사육두수 200만두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한우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오히려 지원을 축소하고 있다는 점이다.또 정부가 한우산업의 장기적인 발전비전은 주기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이를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고 바로 축소, 변경하면서 한우농가들의 정책불신을 조장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농가 고급육 생산·번식 의지 북돋워야이로 인해 한우농가들은 어떠한 정부 한우정책에 대해서도 일관성 없는 탁상행정으로 의심, 자칫 정부정책을 따르지 않는 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장기선 전국
기획
이영주 기자
2003.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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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업계는 원료 부족현상이 장기화되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원료파동은 4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에 따라 배추와 완제품 김치 수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높다. ☞ “정확한 통계 바탕, 수급 정책 수립을”현재 상황에서 원활한 배추공급 방안은 없는 실정이다. 대부분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4월을 기다리고 있는 것. 내수와 수출을 겸하는 업체들은 내수 물량을 대폭 줄이고 있다. 바이어와의 거래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으로 그만큼 가격 부
기획
문광운 기자
2003.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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