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협동조합의 판매사업은 중요한 경제사업중 하나이다. 그러면서도 축협의판매사업은 민간 유통업체에 비해 그동안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요즈음 축협의 판매사업은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치밀한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있다.이 업무의 실무 주역을 맞고 있는 유재영 축협중앙회 판매사업부장은 과거와 다른 방법으로 판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홍보부장을 거쳐 지난 7월초판매사업부장으로 부임한 유 부장은 중앙회 판매장 18개, 회원조합 판매장4백30개 등에 대한 철저한 경영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판매방안을 제시하기위해 경영분석팀과 컨설팅팀을 구성한 것이다.유 부장은 “현재 우리의 유통판매시장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축협의 판매사업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존 판매사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축협의 이미지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부장은 이러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판매사업부서 직원들을 지난주에 6시간씩 한국능률협회의 판매사업 강좌 교육을 받게 하는 치밀성을 보여주기도했다. 유 부장은 특히 “축협의 판매사업은 다른 유통업체와 다른 축산물을갖고 소비자를 공략해야 효율성을 높일수 있는 만큼 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고기에 대한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유 부장은 “앞으로 중앙회의 판매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축협서울 공판장이 담당하고 있는 집배사업기능을 나주공판장, 고령공판장,전주사업소 등으로 확대, 각 조합에서 진공포장된 고기를 구입 판매할 수있는 기능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유 부장은 “내년도 중앙회의 판매장을 현재보다 6개 더 늘릴 계획을 갖고있다” 면서 “ 이제 축협중앙회도 한우고기에 대한 브랜드를 도입,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판매전략을 구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윤주이 기자>발행일 : 97년 11월 17일
윤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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