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축협중앙회의 각 도지회가 당초 계획과 달리 업무를 축소하는 등중앙회의 최일선 전위조직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지난해 5월 민선 3기 축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송찬원 회장은 중앙회의 최일선 전위조직인 도지회의 기능과 조직을 대폭 강화해 새로운 조직으로 탄생함은 물론 도지회가 조직의 역량을 일선 조합과 현장으로 이어주는 일을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회장은 도지회에 전문인력과 조직을 확보하여 조합에 대한 종합적인 경영컨설팅 기능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했다.그러나 최근 축협중앙회는 각 도지회의 기능을 대폭 축소하면서 당초 추진키로 했던 경영컨설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마련하지 못하고있어 일선 조합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축협중앙회가 IMF 시대를 맞아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각 도지회의 기능을 당초 계획과달리 축소했다고 하지만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도지회 기능을 강화해 다양한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협동조합관계자들의 지적이다.특히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을 마련, IMF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많은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도지회가 이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 일선 지역축협의 한 관계자는 “축산업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위해 중앙정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축협 등에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자금 및 정책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중앙회가 지방차치단체, 지역축협, 그리고 일선 양축농가들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지회의 인력및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주이 기자>발행일 : 98년 3월 19일
윤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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