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제21대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취임

[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제20·21대 임원 이·취임식 행사가 20일 서울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농연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흥식 회장이 이학구 전임회장으로부터 전수받은 한농연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김흥진 기자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제20·21대 임원 이·취임식 행사가 20일 서울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농연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흥식 회장이 이학구 전임회장으로부터 전수받은 한농연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김흥진 기자

한농연 농업정책연구센터 설치
후계농업인육성법 개정 등 강조

14만 후계농업경영인과 대한민국 농업·농촌을 대표하는 제21대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 최흥식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최흥식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한농연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호 상보 

지난 20일 서울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한농연 제20·21대 임원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농연과 한국농어민신문, 한국농업연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등 농업관련 기관·단체장과 한농연 시도·시군 회원가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흥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농연 농업정책연구센터’ 설치를 통한 정책역량 강화와 ‘후계농업인 및 청년농업인 육성·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등을 강조했다. 최흥식 회장은 “농업인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지원 정책이 차질 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한농연 농업정책연구센터'를 설치해 정책개발과 정책조정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면서 “한농연의 뿌리인 시군연합회가 법률과 지자체 조례로 보장받고 안정적이고 능률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후계농업인 및 청년농업인 육성·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반드시 관철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최흥식 회장은 “척박한 땅을 개간해 양질의 농지로 일궈내는 농민의 근성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농업·농촌의 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이끄는 마중물로써 한농연이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농업과 농촌, 농민이 필요한 어느 곳이든 가장 먼저 달려가고 가장 먼저 해결하는 한농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여야 원내대표는 영상축사를 통해 이임하는 제20대 이학구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최흥식 회장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한농연 임원 이취임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동안 수고해 준 이학구 회장을 비롯한 위임하는 임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오늘부터 한농연을 새롭게 이끌어줄 제21대 최흥식 회장과 임원 여러분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한농연은 지난 30여 년간 농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며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동안 한농연 회원들의 값진 땀과 노력으로 우리 농업이 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왔듯이,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한농연이 앞장서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농연은 지난 1987년 설립된 이후 대한민국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농업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250만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농업 환경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면서 “국민의힘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동안 농업 발전을 위해 애써준 제20대 이학구 회장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제21대 최흥식 회장과 임원 여러분들의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농연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흥식 회장과 제21대 임원 여러분 취임을 축하드리고, 지난 3년간 농업 발전을 위해 애써준 이학구 회장을 비롯한 제20대 임원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다. 멀리서나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면서 “민주당은 후계농업경영인들의 땀이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든든한 정책 파트너인 한농연과 함께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1대 한농연 중앙임원으로 △황병덕 수석부회장 △현진성 정책부회장 △장진수 사업부회장 △전해일 대외협력부회장과 △박윤강·최재열·노창득 감사가 이날 공식 취임했으며, 최흥식 회장과 3년간의 임기를 함께 한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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