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중앙본부 업무보고회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난 9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년 중앙본부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9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년 중앙본부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농협이 올해 농업인과 지역 농·축협, 더 나아가 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중앙회와 계열사 임원,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중앙본부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함께하는 100년 농촌 추진을 위한 계통 간 협력강화와 농업·농촌 자생력 제고,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영환경 극복에 전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농협의 주요업무 계획을 교육 지원, 농업경제지주 부문 순으로 2회에 걸쳐 정리한다.

 #교육 지원 부문 

▲지속 가능한 100년 농촌 구현=농협은 올해를 지속 가능한 100년 농촌 구현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위해 ‘100년 농촌추진국’을 전담조직으로 운영한다. 또한 3개 부문, 9대 핵심과제별 100대 세부과제를 발굴해 추진하는 한편 농촌 관계인구 확대를 위한 신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농업·농촌 활력화 방안으로는 농촌복지나 재해대응 등 농업·농촌 중심의 고향사랑기금사업 발굴에 나선다. 지역 농업발전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지난해에 비해 50억원이 증액된 약 7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도농사(社)랑’ 운동 협약을 올해 약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와 디지털 종합영농플랫폼인 ‘오늘농사’의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한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잘사는 농업인 육성=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농업 현장의 영농인력 공급을 지난해에 비해 50만명이 늘어난 550만명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농촌인력중개센터는 300개소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70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농업재해의 신속한 대응으로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이자자금을 1조원으로 늘리는가 하면 농신보 보증지원도 확대 지원한다.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농촌왕진버스’를 150회로 늘리고, 지역문화복지센터 및 지역 농·축협이 운영하는 농업인행복센터도 확대해 농업인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소외·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농업인 권익보호 사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축협 경쟁력 강화=지역 농·축협에 13조원의 자금을 지원해 경제사업 활성화 및 영농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자금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의회의 외부위원을 확대 운영한다. 1농협 1숙원사업에 약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사업이행 등을 점검하고, 성과분석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도농상생공동사업을 확대하고, 도시와 농촌 농·축협의 상호교류 지원을 늘리면서 도시와 농촌 농·축협의 균형 발전도 지속 추진한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협 구현=사고예방 및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3행(청렴·소통·배려) 3무(사고·갑질·성희롱) 실천 운동’을 지속 추진하는가 하면 지역 농·축협의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범농협의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임직원의 자발적 사회공헌 참여도 확대한다. 또한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대학생과 함께하는 돌아온 농활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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