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첫 직선제
1월 24일까지 선거운동

[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11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25일 치러지는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8명의 후보자가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흥진 기자
11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25일 치러지는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 후보자 및 대리인 8인이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흥진 기자

오는 1월 25일 치러지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선거에 총 8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농협중앙회장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총 8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후보별 기호 추첨결과 △1번 황성보(경남 동창원농협 조합장) △2번 강호동(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3번 조덕현(충남 동천안농협 조합장) △4번 최성환(부경원예농협 조합장) △5번 임명택(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6번 송영조(부산 금정농협 조합장) △7번 이찬진(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8번 정병두(전 국회의원 예비후보) 후보 등으로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농협법 개정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 방식으로 실시되는 첫 선거로, 투·개표는 1월 2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서울 중구 소재)에서 실시된다. 지역 농(축)협·품목조합의 조합장 및 품목조합연합회 회장 등 총 1111명의 선거인이 선거에 참여한다.

선거운동기간은 1월 12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1월 24일까지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가능하며 △선거공보 △전화(문자메시지 포함) 및 정보통신망(전자우편 포함, 농협중앙회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글이나 동영상 등 게시) 이용 △공개장소 명함 배부 방법(농협중앙회의 주된 사무소나 지사무소의 건물의 안은 배부 금지)으로 할 수 있다.

다만 선거일에는 △선거일 후보자 소개 및 소견 발표 △선거일 문자메시지 전송을 통해 지지 호소가 가능하다.

한편 농협중앙회장선거 관련 위반행위 신고 시에는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신고자의 신원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며, 자수자의 경우 과태료를 감경 또는 면제받을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깨끗한 선거분위기 정착을 위해 후보자와 선거인, 조합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위법행위 차단과 정확한 선거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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