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문지 대상 신년간담회

[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박대조)는 최근 농민회관에서 농업전문지를 대상으로 신년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촌사회공헌 및 환경정화활동, 농촌지도자 농업기술명장 등 2024년도 주요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박대조 회장은 “농민단체 맏형인 농촌지도자회가 올해도 농촌의 환경을 바꿔내는 작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농촌지도자 농업기술명장 사업도 다른 단체와 차별화되는 부분인데, 농업기술명장을 선발하고 지역의 청년농과 연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는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으로 46개소에 장학금 9억5400만원, 쌀 1만3890kg를 기부했고, 농촌정화활동의 경우 51개 시군 1만140명이 참여해 영농폐기물 554톤을 수거한 바 있다. 202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농촌지도자 농업기술명장은 전국 각 분야 100여명이 선발·운영되고 있다. 

최우선 정책과제로는 농가경제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한 농업소득 감소 대책 마련을 꼽았다. 박대조 회장은 “2022년도 농가경제조사에 따르면 농업소득이 전년대비 26.8%가 감소하는 등 농업소득이 꾸준히 줄고 있고, 이에 따라 농정의 방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농가경제조사를 농촌지도자 시도연합회별로 구체적으로 분석, 정부에 해결책을 요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해 11월 20일 창당등록을 마친 ‘한국농어민당’ 김도건 대표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지지와 관심을 부탁했다.

이날 김도건 대표는 “농사짓는 마음으로 사람을 바꾸고, 정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꿔야 국민의 삶이 건강하게 바뀔 수 있다”며 “기후위기, 식량위기, 농촌소멸 위기 속에서 농업과 농촌을 살려내고, 농민의 삶을 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농민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세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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