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지난 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가 50여 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상설위원회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가 50여 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상설위원회로 공식 출범했다.

국회의원 50여 명 참여 
시도당 설치, 전국조직도 구성
“에너지정책 새 미래 열어갈 것”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가 상설위원회로 공식 출범했다. 올해 전당대회에서 상설위원회로 격상된 탄소중립위원회는 김정호 위원장과 양이원영 부위원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시도당 탄소중립위원회 설치 등 전국조직까지 구성됐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에너지분과(양이원영 의원), 산업분과(김회재 의원), 수송·건물분과(이소영 의원), 농축산·자원순환분과(윤준병 의원) 및 공정전환분과(이수진(비) 의원)로 구성,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을 점검하고 입법과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8일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당대표는 “기후위기 문제는 전 지구적인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위해서 빠르게 산업체계를 전환해나가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기승전원전확대’만 내세우며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탈석탄, 감원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며, 그 길에 탄소중립위원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업계를 대표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준병 의원이 탄소중립위원회 농축산·자원순환분과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윤준병 의원은 “전세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에 발 벗고 나섰지만 윤석열 정부는 고준위 방사능폐기물 처분장도 없이 신규원전 건설을 재개하고 노후원전의 수명연장을 추진하는 등 역주행하고 있어, 이제 막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면서 “농축산·자원순환분과 위원장으로서, 자연자원의 절약과 자연생태계 보전 및 유기적 자원순환을 위해 영농형·염해간척지 태양광 확대, 바이오매스 활성화, 산림흡수원 확대 및 자원-생산-소비-재활용-폐기 전 과정을 통한 저탄소 자원순환의 구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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