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거쳐 선정
농해수위 위원은 겸직 가능

[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해온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정보위원장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기재위원장 윤영석 △외교통일위원장 김태호 △국방위원장 한기호 △행안위원장 장제원 △정보위원장 박덕흠 등 여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 5명을 내정했다.

특히 정보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3선 박덕흠 의원은 하태경 의원과 복수로 입후보했고, 경선 끝에 과반 득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나머지 4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은 단독 입후보해 박수로 추대됐다.

정보위원회는 겸직이 가능한 상임위로 기존 농해수위 위원직을 동시에 겸할 수 있다. 박덕흠 의원은 “이번 상임위원장 선출에서 유일하게 경선을 통해 위원장직을 맡게 돼 기쁘고 끝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동료 선후배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런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정보위원회를 이끌어가겠다. 또한 농해수위 위원직을 겸직하면서 동남4군 지역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선정된 후보자들은 추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며,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에 따라 행안위원장의 임기는 5월말까지로, 2023년 6월 1일부터는 행안위원장이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과방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갖고 오게 된다. 이에 따라 행안위원장이 내년 6월부터는 과방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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