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만감류 등 12개 품목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이마트가 과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당도표시제를 확대 운영한다. 사진은 이마트 과일 매장. 제공=이마트
이마트가 과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당도표시제를 확대 운영한다. 사진은 이마트 과일 매장. 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수박, 배, 사과 등 일부 품목에 한정해 적용하던 과일 당도표시제를 참외, 만감류 3종을 포함한 12개 품목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수박에 이어 사과, 배, 딸기 일부 품목에 Brix(당도) 표시를 시범 운영해 왔으며, 고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참외,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을 추가 당도 표시 상품으로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로써 당도표시제 운영 품목은 감귤·사과·배·참외·오렌지·수박·딸기·포도·복숭아·한라봉·천혜향·레드향 등 12개다.

이마트는 이번 당도표시제 확대 시행으로 과일 맛의 척도로 평가되는 당도의 가시성을 확보해 이마트 과일 맛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먼저 수박, 사과, 배, 참외 등 당도선별기를 통해 당도 측정이 가능한 9개 품목은 상품별 기준당도를 상품 패키지에 표시하며, 당도선별기 활용이 어려운 딸기, 포도, 복숭아 3개 품목은 일 10회 샘플 당도 측정으로 평균당도를 산출해 판매한다.

이마트는 산지 당도 측정뿐만 아니라 매장에 입고된 상품들의 당도 오차범위를 줄이기 위해 격주로 기준 당도 적합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담당은 “이마트 과일 당도표시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과일의 맛을 이마트가 보다 직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고객에게 제시하는 고객관점의 과일 선택 기준”이라며 “당도표시제가 과일 선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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