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장에 대한 일제 점검이 내년 4월까지 실시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감염되면 모두 죽게 되는 불치의 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는 감염목과 우려목을 조기에 빠짐없이 찾아내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제 방법이다. 

따라서 산림청은 일제 점검을 통해 부실하게 사업을 한 경우를 철저히 찾아내 영업정지 등 퇴출토록 해 사업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반면, 방제 우수업체나 기관은 적극적으로 발굴해 포상 등 혜택도 부여한다.

산림청은 일제 점검에 앞서 지난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설계 및 시공업체 등 관계자와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목 누락 등 부실방제사업 방지 및 품질제고, 피해고사목의 산업적 이용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예찰을 통해 피해목을 조기에 찾아내 완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피해 방지에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문제가 있는 일부 부실업체는 퇴출해 앞으로 사업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니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수는 2014년 4월 기준 218만본에서 2021년 4월 31만본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으나, 발생 시·군·구는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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