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기념식서 독려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10월 15일 제2회 ‘세계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김정숙 여사는 개회사를 통해 여성농업인들을 독려했다.

지난 2007년 유엔은 10월 15일을 ‘세계여성농업인의 날’로 제정, 여성농업인의 삶과 지위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해 왔다. 올해 행사는 ‘청년여성농업인, 농업의 미래·농촌의 희망’을 주제로 기념식, 여성농업인 활동 소개, 국제포럼, 청년대담,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정숙 여사는 “국내 130만 여성농업인은 농사일과 가사는 물론 마을 대소사까지 챙기며 가족 돌봄에 헌신해 왔다.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고 갖가지 토종 씨앗을 갈무리하고 나누고 지켜내며 농촌공동체를 유지해온 든든한 버팀목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숙 여사는 “하지만 날로 줄어들고 고령화되는 농촌 인구와 교육, 의료 복지, 문화 시스템의 미흡함은 여성의 농촌살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더욱 세심하고 살가운 여성농업인 정책이 마련되고 확대돼 우리나라 농촌 인구의 51%에 달하는 여성농업인들이 합당한 권리와 지위를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미란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이번 행사가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청년 여성의 농촌 정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업·농촌 성평등 문화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청년여성 농업·농촌에 흥미 갖게 해야”>)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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