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14일 한농연회관 대강당에서 ‘제20대 대선 농정과제 발굴, 제1차 한종협 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대선 농정공약 수립에 나섰다. 이학구 한종협 상임대표와 자문위원단이 첫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흥진 기자 imhj@agrinet.co.kr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14일 한농연회관 대강당에서 ‘제20대 대선 농정과제 발굴, 제1차 한종협 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대선 농정공약 수립에 나섰다. 이학구 한종협 상임대표와 자문위원단이 첫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흥진 기자 imhj@agrinet.co.kr

자문위 구성, 위촉장 전달
단장에 신현유 한농연 부회장
‘농업 비전·지향점 제시’ 방점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이하 한종협, 상임대표 이학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문위원을 위촉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농정공약 수립에 돌입했다.

한종협은 지난 14일 서울 가락동 한농연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20대 대선 농정과제 발굴, 제1차 한종협 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위원단은 △신현유 한농연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단장) △강삼규 한농연중앙연합회 정책위원 △이명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장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협정팀 선임연구위원 △김관수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한두봉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최우정 전남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 △이영근 법률사무소 온마음 변호사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부총장 △이은영 4-H본부 부총장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학구 한종협 상임대표는 “오늘 회의는 우리 농업·농촌의 5년 농사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농업·농촌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와 지원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정책적 대안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좋은 대선 농정공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농업·농촌의 위상강화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및 농업 보호 △기후변화 시대 농업 지속성 확보 △농가 경영소득 안전장치 재구성 △적극적인 후계농업인력 유인·육성 △지방소멸 대응 농촌 활력 제고 △농산물 유통 및 농업인 지원조직 효율화 △국민 먹거리 복지 향상 등 8대 과제를 중심으로, 30여개의 농정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했다.

자문위원들은 “농업의 위상이 낮아지면서 ‘농업패싱’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이러한 원인 중 하나로 국가가 직면한 중요 의제와 농업이 동떨어진 면이 크다. 결국 문제는 비농업계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선 농정공약에서는 농업의 비전과 지향점을 명확히 제시하는 동시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한종협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4-H본부,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등 특정품목 조직을 제외한 종합농업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자문위원단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농정 요구사항을 확정한 후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등과 연계한 정책 반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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